월드컵 '영플레이어상' 받는 아르헨 엔소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에서 승리하고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월드컵 기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신예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3-3 무승부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월드컵 '영플레이어상' 받는 아르헨 엔소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에서 승리하고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월드컵 기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신예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3-3 무승부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OANN=연합뉴스

 
월드컵은 스타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이며, 그동안 알지 못 한 영 플레이어들의 등장은 신선한 재미 요소다. 이들에게 월드컵이란 쇼케이스 무대이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빛낸 보석들을 살펴본다. 

1. 엔소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생년월일 : 2001.1.17
키 : 178cm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소속팀 : 벤피카 (포르투갈)
월드컵 기록 : 7경기 1골 1도움 (563분)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영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할약한 그는 멕시코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스칼로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폴란드와의 최종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원에서 탁월한 공수 조율과 수비 라인을 보호하며 팀우승에 기여했다. 

2. 훌리안 알바레스 (아르헨티나)
생년월일 : 2001.1.31
키 : 170cm
포지션 : 공격수
소속팀 :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월드컵 기록 : 7경기 4골 (467분)


올 여름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지만 엘링 홀란드에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알바레스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떠올랐다. 대회 전만 해도 알바레스의 입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백업 공격수였다. 하지만 폴란드와의 3차전부터 선발 출전해 4골을 터뜨리며, 메시의 조력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 

3. 주드 벨링엄 (잉글랜드)
생년월일 : 2003.6.29
키 : 180cm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소속팀 : 도르트문트 (독일)
월드컵 기록 : 5경기 1골 1도움 (415분)


대회 전부터 다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었다.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더욱 높이면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벨링엄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란전 득점으로 2000년대생 중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로 남게 됐다. 프랑스와의 8강전까지 5경기 모두 선발 출전,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유연성, 볼 간수, 패싱력 등을 선보이며 잉글랜드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4. 요슈코 그바르디올 (크로아티아)
생년월일 : 2002.1.23
키 : 185cm
포지션 : 센터백
소속팀 : 라이프치히 (독일)
월드컵 기록 : 7경기 1골 (690분)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7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한 그는 빠른 스피드, 대인 방어, 침착성, 위치선정, 빌드업 능력을 두루 선보이며 크로아티아 3위 돌풍을 이끌었다.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는 전반 7분 헤더 선제골을 넣으며 공격 재능까지 발휘했다.
 
코디 각포 네덜란드의 각포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 코디 각포 네덜란드의 각포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 피파월드컵 공식트위터 캡쳐

 
5. 코디 각포 (네덜란드)
생년월일 : 1999.5.7
키 : 187cm
포지션 :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소속팀 : 에인트호벤 (네덜란드)
월드컵 기록 : 5경기 3골 (453분)


팀의 에이스 멤피스 데파이가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공백을 각포가 완벽하게 메웠다.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테크닉, 골결정력을 겸비한 그는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세네갈-에콰도르-카타르와의 조별리그 3연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6. 도안 리츠 (일본)
생년월일 : 1998.6.16
키 : 172cm
포지션 : 오른쪽 윙어
소속팀 : 프라이부르크 (독일)
월드컵 기록 : 4경기 2골 (218분)


모두가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을 점쳤다. 독일, 스페인이 속한 죽음의 조에 생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제압하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 돌풍의 일등공신은 도안 리츠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강력한 슈팅력을 선보이며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각각 1골씩 터뜨렸다. 

7. 아제딘 우나히 (모로코)
생년월일 : 2000.4.19
키 : 182cm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소속팀 : 앙제 (프랑스)
월드컵 기록 : 7경기 (570분)


아프리카 역대 최고 성적인 모로코의 4강 신화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선수비 후역습을 주로 구사한 모로코는 공격 상황에서 대부분 오른쪽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이 가운데 우나히는 모로코의 오른쪽 측면 공격에서 핵심이었다. 오른쪽 윙어 하킴 지예시,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와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 우나히는 이번 대회에서 12번의 드리블 중 10번(최소 8번을 시도한 카타르의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성공시킬 만큼 뛰어난 공 운반 능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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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바르디올 벨링엄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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