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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안전혁신단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안전혁신단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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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후 경기도 안전대책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만난 뒤 한 말이다.

김동연 지사가 9일 도민 중심 안전정책 마련에 도움을 줄 안전분야 정책자문 조직인 도민안전혁신단(아래 혁신단)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한 것도 사회재난 대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혁신단 위촉식에서 "경기도가 자연재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지만 만에 하나 사회재난이 생긴다면 원인에서부터 예방, 대처, 수습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혁신단을 만들게 됐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제가 (도민안전혁신단에) 기대하는 것은 사고 예방과 대처, 사후 수습에 있어서 공무원이 갖고 있는 타성과 관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틀을 깨주시기 바란다"며 "혁신단 활동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 문제에 대해 실감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나 준비가 결코 낭비가 아닌 꼭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혁신단은 다양한 현장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마을 안전) ▲임승빈 명지대학교 행정학 교수(행정)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환경산업)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산업재해) ▲정일수 안전한마을연구소장(생활안전)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기술) ▲박두용 한성대 기계전자공학부 교수(환경공학) ▲유정 서경대 인성 교양 교수(재난심리) ▲정인숙 여성의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장(여성범죄) 등 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정책 제안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적정성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한편 안전사고 발생 시 전문가 현장 출동과 조치사항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안전혁신단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안전혁신단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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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단 위촉식에 이어 혁신단 토론자로 초빙된 이재열 교수는 '10.29 사회적 참사로 돌아본 복합재난사회 한국'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안전관리 체계 개선방안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열 교수는 유럽과 아시아의 압사 참사 사고를 비롯해 축구관중법 제정(영국), 공공장소 안전관리법(중국), 인파 안전대책 마련(홍콩), 성지순례 시간제한(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정부의 대처를 소개하면서 재난 발생 시 위험관리 역량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혁신단은 김동연 지사가 10.29 참사 이후 발표한 도민안전대책 중 하나다. 이 대책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제안 창구인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운영 중이며, 지난 8일에는 수원역 소재 쇼핑몰에서 32개 민·관 기관이 총동원된 사회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향후 안전분야 활동가와 사회적 참사 피해자 유족 등을 추가로 위촉해 혁신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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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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