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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 집담회
 안양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 집담회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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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된 차별금지 관련 강좌를 안양시민단체가 모금 활동을 해 5개월 만인 12월에 재개했다(관련 기사: 기독교 반발에 취소된 차별금지 강좌... 시민단체 "우리 돈으로 연다").

지난 7월에 무산됐던 강좌는 안양시가 후원하고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 시민단체인 안양나눔여성회 주관한 '#이제 내가 쓰지 않는 말들_IN 안양'이다.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를 담고 있는 일상적 언어를 찾아내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캠페인성 프로그램으로, 강사는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등 4명이었다.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찬성하는 이들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알려지자 지난 6월 30일 안양시기독교연합회, 수도권기독교 총연합회 등은 "강사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활동하는 인사들"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기 위해 기획된 교육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 안양시가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단체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안양시와 안양나눔여성회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이후 기독교단체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문화예술재단에 강좌 취소를 촉구했다. 결국 재단 측이 나눔여성회에 취소를 요청했고, 여성회가 이를 받아들여 프로그램이 취소됐다.

이에 안양시민단체는 지난 10월 31일 초빙 예정이던 강사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좌 자체 추진을 결정하고 '차별과 혐오 없는 안양시를 위한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을 결성해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어 다음날인 11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한 모금 활동으로 450여만 원을 모아 이달 1일부터 온라인 줌으로 강좌를 재개했다. 오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세 차례 강연을 진행한다. 시민모임에는 안양YMCA, 안양여성의 전화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첫날인 1일에는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장의 '한국사회 혐오표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8일에는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의 '한국사회 차별금지법의 현주소', 15일에는 나영 성적권리와재생산권리를위한센터 셰어 활동가의 '페미니즘과 다양성의 가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모임은 강연을 진행하고 남은 기금은 안양시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금 지출내역은 시민모임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참가 문의는 여기로).
 
기독교 단체 등 기자회견
 기독교 단체 등 기자회견
ⓒ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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