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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전승연 사회복지사가 11월 25일 오전 '여성장애인 홈헬퍼' 서비스의 수혜자 김명아씨(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전승연 사회복지사가 11월 25일 오전 '여성장애인 홈헬퍼' 서비스의 수혜자 김명아씨(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손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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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은데, 전반적으로 여성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이용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11가구에 대한 홈헬퍼 서비스를 관장하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전승연 사회복지사의 말이다.

서울시 여성장애인 홈헬퍼는 총 105명에 이르는데, 이중 만 56~65세가 절반을 넘는다. 49세 미만의 홈헬퍼는 한 명도 없고, 만 71세 이상도 4명이나 된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경우 지난해 이용가구가 14곳이었는데 올해는 11곳으로 줄었다. 이용자도 줄었지만 홈헬퍼 지원자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한다.

"홈헬퍼의 일하는 강도가 쉽지 않다.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고, 일 자체가 굉장한 감정 노동이라서 젊은 층들이 힘들어한다.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50대 중반의 홈헬퍼가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 홈헬퍼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뭘까요?
"인력난이죠. 응모자가 많지 않아서 모집 기간을 늘리기도 해보는데.... 북부장애인복지관은 홈헬퍼들이 지인을 소개해주거나 여성인력센터와 연계해서 그나마 많이 모집을 한 편이다."

- 서울시에 바라는 게 있다면?
"처우 개선에 대해 말씀 드려도 예산 문제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이고... 자녀가 많이 큰 뒤에야 홈헬퍼 서비스의 존재를 알고 뒤늦게 신청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보다는 파급력이나 영향력이 더 큰 시 차원에서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태그:#여성장애인, #홈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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