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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 대경지부가 24일 오전 구미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 대경지부가 24일 오전 구미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 화물연대 대경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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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파업에 동참한 화물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구미시청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 노조원 1500여 명 중 400여 명의 화물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글로비스 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고 있고 여야 간 정쟁으로 인해 법안처리를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넣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화물노동자들은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과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김동수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국회에서도 시간 끌기만 하고 있어 연말이 되면 안전운임제가 일몰돼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구미 29개 거점, 김천 9개 거점, 영주 8개 거점을 선정해 화물을 운송하는 비노조원들을 설득하는 선전전에 나설 예정이다. 안전운임제 관련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에서 출정식을 마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주요 거점 업체들로 흩어져 비조합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2~3일 정도 설득작업을 벌인 뒤 주요 업체 봉쇄 등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협조가 안 이루어지면 남구미IC를 통제해 구미국가공단에서 나가는 화물차를 막는 등 구미공단 전체를 봉쇄하는 투쟁에 돌입할 뜻도 밝혔다.

포항에서 출정식을 마친 화물노동자들도 철강공단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고 비조합원들의 파업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들과 별도로 정유업종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경산과 칠곡, 영천 등 저유장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동참했다.

구미시·포항시, 주정차 단속 등 계도와 과징금 부과
 
구미시는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 불법 밤샘주차 단속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 불법 밤샘주차 단속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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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관내 주요 기업체 주변에서 화물노동자들이 집회를 할 경우 화물차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필요시에는 강제 견인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야간시간대에는 화물연대 집회장소인 46개 기업체 주변에 대해 불법 밤샘주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위반 화물차량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와 함께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화물연대 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공장에서 꼭 필요한 원자재 등 물량이 반입되거나 반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힌남노'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공단에 파업이 장기화되면 철강회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원자재의 유통을 막지 말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중주차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단속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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