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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2일 오전 9시 31분]

익산시의 장애인이동권 투쟁이 장기화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13일에 열악한 장애인이동권 개선을 요구하면서 시작한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피켓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피켓시위를 시작하면서 6가지들을 익산시가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100% 도입 ▲장애인콜택시 기사들의 8시간 근무 보장을 위하여 차량 당 2인 운전기사 배치 ▲입차택시와 바우처택시 도입 및 특별교통수단의 이용자의 차별철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운영 ▲버스 정류장 전수조사및 슬로프 승차 위한 개보수 예산 편성 ▲저상버스 예외노선 인정시 관련단체 및 법인 의견 수렴 위한 협의체 구성이다.

그러나 익산시는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요구들에 대해 논의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단지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100% 도입에서만 수요하겠다고 하고 나머지 요구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하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것이 현재 익산시의 모습이다.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의 8시간 근무 보장을 위한 차량당 운전원 2명 배치에 대해서는, 익산시는 운전원들을 10시간 근무를 시키겠다는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요구와 반대되는 답변을 내놨다. 그리고 입차택시와 바우처택시 도입 및 특별교통수단의 차별처폐와 교통약자이동센터 공공운영, 저상버스 예외노선 인정시 관련단체 및 법인 의견 수렴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익산시는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통상 거절의 뉘앙스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운영에 대해서도 익산시는 "노력하겠다"는 통상적인 답변을 내놓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익산시의 모습은 장애인이동권 개선에 대해서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익산시가 특별교통수단100%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가장 수요하기 쉬운 요구이다.

또한 특별교통수단이 100% 도입되어도 차량당 2명의 운전원이 배치되지 않으면 익산시 장애인들은 특별교통수단 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다. 운전원 1명당 8시간 근무가 보장되지 않아서 운전원들의 휴식을 위해 운행하지 않은 차량이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교통수단과 함께 저상버스도 장애인이동권에서는 주요하다.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도입 율이 낮은 이유도 있지만 불편한 승강장과 노선문제이다.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로 저상버스에 승차하기 편한 승강장이 적기 때문이다.

'교통약자편의증진법'이 개정돼 버스 개폐차시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게 되었지만, 도료 구조상 저상버스가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차별버스가 도입하게 된다. 장애인이동권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공무원들과 버스회사 관계자들만 개폐차가 되는 노선들을 판단하는 관정되어 저상버스 도입이 어렵다고 해서 저상버스 노선들이 다양해지는 것을 막을 염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의 장애단체 및 법인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개폐차가 되는 노선들을 조사해서, 최대한 저상버스가 도입하는 노선이 늘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익산시의 전체 버스 승강장들도 정비해서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로 저상버스에 승차하기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익산시는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연대가 말하고 있는 장애인이동권 개선방향에 대해서 함께 논의를 해야 한다.

태그:#장애인이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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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6월 20생 우석대 특수교육과 졸업 서울디지털사이버대 사회복지과 졸업 장애인활동가. 시인. 시집: 시간상실 및 다수 공저. 에이블뉴스에 글을 기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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