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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청년공동행동(아래 청년공동행동)이 10일 저녁 7시 'SPC그룹 산재사망 청년여성노동자 추모 청년학생시민 추모행진/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5일 SPL 평택공장에서 배합기에 끼어 산재사고로 숨진 청년여성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SPC 스퀘어강남’에서 출발해 ‘던킨 라이브 강남’을 거쳐 양재 SPC본사 앞으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SPC 스퀘어강남’에서 출발해 ‘던킨 라이브 강남’을 거쳐 양재 SPC본사 앞으로 행진했다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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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SPC 스퀘어강남'에서 출발해 '던킨 라이브 강남'을 거쳐 양재 SPC본사 앞으로 행진했다. 청년공동행동은 ▲SPC그룹, 유족과 SPL노동자들에게 공개 사과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수사·처벌 ▲SPL사망사고 진상조사위 구성, 성역없는 조사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부당노동행위 관련자 징계 ▲시민 비판 봉쇄하는 59개 문구 금지 가처분 철회 등을 요구했다. 추모행진을 지켜본 시민들 중에는 박수를 치거나 응원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행진 중간 중간에 SPL 청년여성노동자 산업재해 사망과 SPC그룹의 반노동 반인권 행태에 대해 발언했다. 경희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울림 소속 이상혁씨, 노동당 학생위원회 정상현씨, 고려대 민주학생기념사업회 장하진씨·닌닌씨, 청년광장 선민지씨,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채은 활동가 등의 발언이 이어지며 약 한 시간 행진 끝에 SPC본사에 도착했다.

추모행진을 마친 청년들과 시민들은 SPC본사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권영국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청년들에게 꿈을 꾸라고 말한 기성세대들이 물려준 사회가 빵을 만들다가 산재로 사망하는 사회라는 사실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며 "SPC문제를 이웃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걸어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권영국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공동대표
 권영국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공동대표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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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민형 '성공회대 노학연대모임 가시' 대표, 나현우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김지혜 플랫폼C 활동가, 임영국 화섬식품노조 사무처장이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그 쇳물 쓰지 마라' 노래를 배우고 함께 부르기도 했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당진 제철소 용광로에 빠진 청년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인 제페토가 쓴 시에 가수 하림이 멜로디를 붙인 노래다. 마지막으로 남나경 고려대학교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회원의 편지낭독으로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현재 SPC그룹 사업장을 대상으로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파리크라상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내 64곳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이번 달 18일까지 하기로 예정했다. 특히 SPC삼립 직원이 고용부 근로감독관의 가방을 뒤져서 감독 일정 등이 담긴 서류를 몰래 촬영해 사내 공유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은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및 허영인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SPC 계열사들이 허 회장 자녀들이 주식을 보유한 'SPC삼립'에 일감을 몰아줘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또 SPC 전현직 임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도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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