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6일 오후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6일 오후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련사진보기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와 일본 수상‧욱일기 경례 규탄한다."
"한미일 군사협력과 한일 군사동맹 구축 반대한다."

우리 해군이 일본 자위대의 관함식에 참가한 가운데,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부산에서 이같은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평통사는 6일 오후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이어 7일 오전 이곳과 진해해군기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

평통사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야당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주관하는 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하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거수경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국군이 일본 수상과 욱일기(일본 해상자위대기)에 경례를 하도록 하는 몰역사적이고 굴욕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해군 '소양함'은 7일, 한일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이에 대해 평통사는 "이 훈련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 훈련이다"며 "윤석열 정권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한미일-다자 연합 훈련에 한국군 참여 규모와 횟수가 증대하고 있다. 이는 대만 해협과 한반도 분쟁과의 연계와 개입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평통사는 "이번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에 이은 다국적 훈련 참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내세운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와 한일동맹 구축을 꾀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 관함식 참가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진 미국 정부는 한국의 참가 결정 직후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미일 군사협력과 한일동맹 구축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강압을 강화해 한반도에서 대결을 격화시킬 뿐만 아니라 동북아에 진영간 대결구도를 고착화시킨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상생을 파괴하고 대결과 전쟁위기를 일상화시킨다는 점에서 결코 가서는 안되는 길이다"고 했다.

태그:#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일본 자위대, #관함식, #해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