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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를 지키려는 팔레스타인 사람
▲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베어지는 올리브나무를 안고 있는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JAI) 올리브 나무를 지키려는 팔레스타인 사람
ⓒ 고양YM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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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올해 들어 120명을 넘었다. 유엔의 지난 8월 발표에 따르면, 올 한 해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는 최소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폭력과 죽음 앞에 놓여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과 땅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단체가 있다. 헤브론(Surif 마을)과 과 나블루스(Aqraba 마을)와 함께 하는 한국-팔레스타인 올리브평화마을 조성사업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경기 고양YMCA(이사장 김진의)다.

고양 YMCA 이윤희 사무총장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헤브론 Surif 마을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스라엘 군인과 점령촌 유대인들에 의한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올리브평화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은 올리브트리 캠페인이다. 이스라엘 군인들과 불법 정착민들에 의해 토지 압류와 농지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점령지역에 올리브나무를 심어 땅과 생존을 지키고자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평화운동이다.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함께 모금하고 팔레스타인 농민들과 함께 올리브나무 심기(2월)과 수확(10월)에 참여하는 국제적 평화캠페인이다.

왜 굳이 올리브 나무를 심어야 할까? 이 총장은 "1952년 이스라엘은 토지귀속법을 통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에 2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으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이스라엘 정부 소유로 귀속시켜 왔다. 귀속되지 않으려면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하지만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올리브나무를 붙 태우거나 포크레인 등으로 뽑아내고 있다. 올리브나무를 심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과 생존권을 지키는 일이다"라고 설명한다.

올리브나무는 이 지역에서 생명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올리브나무는 지중해 분지 전역에 분포돼 있고 오래전부터 기초적 생계와 영양의 아주 오래된 원천이었다. 팔레스타인에는 약 1000㎢ 의 땅이 올리브 나무들로 심어져 있다. 평균적으로 올리브 나무는 9㎏의 올리브 열매와 여러 쓰임새를 가진 2리터의 기름을 생산한다. 이 기름은 음식, 성유, 연료 또는 연고의 재료로 쓰인다. 올리브 나무는 비옥하지 않은 땅에서 자라지만 소중한 열매를 생산하며 천년이 넘게 살 수 있다.

고양YMCA는 2022년 12월까지 세 번째 집중 모금캠페인을 시작한다. 1차년도에는 202명, 425그루, 1100만 원이 모금됐으며 2차년도에는 313명, 17개 단체 1092그루, 3천만 원이 모금됐다. 올해 세 번째 모금캠페인은 1500그루 4500만 원(1그루 3만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 총장은 "후원한 올리브나무는 팔레스타인 JAI를 통해 Surif와 Aqraba 마을에 후원자의 이름으로 식재돼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땅을 지키고 삶의 존재 근거를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고양YMCA(031-938-6100)
 
기증된 올리브나무와 기증자 이름
▲ 2021년 올리브나무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 사람들의 이름으로 식재된 올리브 나무 표지판 기증된 올리브나무와 기증자 이름
ⓒ 고양YM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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