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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가지고 발 들인 정치권에 느낌표 같은 존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종혁 의원.
 ‘물음표 가지고 발 들인 정치권에 느낌표 같은 존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종혁 의원.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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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지방선거에서 20대 젊은 대학생으로 강남구의회에 입성한 우종혁(23)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남구의회 역사상 최연소 의원이다.

제9대 의회에서 누구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 의원은 그동안 청년세대를 대변하는 조례안과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ESG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의 왕성한 정치 행적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먹거리, 미래산업, 에너기 기후 환경과 같은 미래어젠다에 강점을 보였다.

'물음표를 가지고 발 들인 정치권에서 느낌표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우종혁 의원은 "청년이라는 집단이 아닌, 개인의 특징을 고려한 청년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젊음에만 국한되거나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11월 첫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한 자료 검토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종혁 의원을 지난 25일 의회에서 만나 그 동안의 의정활동 이야기를 들었다.

- 임기 100일을 되돌아본다면?
"아직은 임기 100일이 지난 '초보' 구의원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좋은 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지역주민 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개인 연락처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 가끔은 그 문자메시지를 몇 번씩 곱씹다 잠에 들기도 한다. 그만큼 주민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애정 어린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 손꼽히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임기 100일 동안 세 번의 회기가 있었고 수많은 지역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지금은 워밍업을 하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 100일이 훌쩍지난 지금, 실전형 구의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9대 의회 첫 5분 발언자로 나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일하는 의회'를 주문했고 스스로도 일하는 의원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이후 청년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관내 청년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취창업에 대한 부담을 덜기위한 노력에 일조했으며 최근에서는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ESG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강남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노력했다. 1인 가구 정책과 공공디자인 등 강남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 당선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내가 느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에 느꼈던 문제들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 힘을 만들어주신 주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부분이 가장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권한과 권리가 생긴 것이다."

"사회 문제 마인드로 청년 세대 물론 전 연령층 도움되는 정치할 것"
   
지역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월 한 차례 ‘지역주민 민원청취의 날’을 개최하고 있는 우종혁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월 한 차례 ‘지역주민 민원청취의 날’을 개최하고 있는 우종혁 의원.
ⓒ 우종혁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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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강남구청 조직 개편안에 청년이 배제됐다는 평가가 있다. 청년 정치인으로 청년 친화 강남을 만들기 위한 바람직한 청년정책은 무엇이라 보는지?
"청년 정책의 요점은 세밀화와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되지 않도록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자리 잡을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청년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청년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자립심과 힘을 주는 것, 그것이 청년 정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 정치인으로서 애로점은 무엇인지?
"청년이기 때문에 경륜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이 가장 가슴 아프다.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에 경륜과 경험을 더해 주민 여러분들의 물음표에 느낌표로 보답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특히 청년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고 싶지 않다. 제 능력을 가두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역 청년은 물론 전 연령층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 젊은 정치인으로 자신만의 정치 소신이 있다면?
"원칙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원칙에 의해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주민에게는 법을 준수하라고 하면서 일구이언하는 구태를 보여 주지 않으려 한다. 소신 있게 정치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 바르게, 소신있게 뚜벅뚜벅 걸으면 내 진심을 주민여러분들께서 알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 11월 임기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첫 행정사무감사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고 떨리는 마음이 든다. 이번에 행감을 준비하며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구민의 소리'라는 제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누구나 구정 전반에 대해 불편함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제 개인 연락처 혹은 민원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첫 행감이지만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눠보고자 한다. 나아가 제가 보고 느꼈던 구정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강남구정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강남구의회가 8대에 비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인적 구성원도 많이 바뀌었지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해 의회의 위상이 강화되고 권한 또한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주민분들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권리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우종혁의 발걸음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의힘과 강남구의회에 사과나무를 심겠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은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는 말처럼 국민의힘, 그리고 강남구의회에 사과나무를 심으려 한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우종혁 의원, #강남구의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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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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