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경찰국장 자리서 물러나야" 사퇴 압박받는 김순호

등록 22.10.24 19:04l수정 22.10.24 19:04l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경찰국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사퇴 압박받는 김순호 경찰국장 ⓒ 남소연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노동운동 당시 동료를 경찰에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김 국장이 과거 치안본부 대공분실 근무 당시, 각종 대공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은 사람 4명 중 1명 이상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보도했다.

김순호 국장이 1989년 8월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된 이후 1996년까지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처리한 공안사건 구속자 269명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70명이 관련 법에 따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돼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이 기간 동안 범인검거 유공 등으로 대통령 표창 등 6차례 포상을 받았고, 1992년 경사, 1994년 경위, 1998년 경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김 국장이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대가로 받은 포상과 승진을 취소하고 경찰국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감장 맨 뒤에 앉아 있는 김순호 경찰국장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노동운동 당시 동료를 경찰에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김 국장이 과거 치안본부 대공분실 근무 당시, 각종 대공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은 사람 4명 중 1명 이상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보도했다. 김순호 국장이 1989년 8월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된 이후 1996년까지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처리한 공안사건 구속자 269명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70명이 관련 법에 따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돼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이 기간 동안 범인검거 유공 등으로 대통령 표창 등 6차례 포상을 받았고, 1992년 경사, 1994년 경위, 1998년 경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김 국장이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대가로 받은 포상과 승진을 취소하고 경찰국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앞줄 맨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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