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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의 원내 야외 전시구역 한반도숲에 산지습지 전시원을 조성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의 원내 야외 전시구역 한반도숲에 산지습지 전시원을 조성했다.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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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야외 전시구역 한반도숲에 산지습지 전시원을 조성하고 10월 2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습지에 주로 서식하는 제비동자꽃, 조름나물, 독미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을 비롯해 비늘고사리 등 양치식물 30여 종, 털깃털이끼 등 선태류 10여 종을 심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이번 산지습지 전시원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약 1,000㎡ 규모로 조성됐다.

국립생태원은 "산지습지는 산속이나 숲에 있는 내륙습지 중 하나로 육상과 수상 생태계의 중간 특성을 지닌 특이한 야생생물 서식처"라면서 "우리나라 내륙습지는 국토 면적의 약 1%이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약 40%가 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산지습지의 중요성을 체험해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북방계 습지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독미나리와 조름나물을 전시해 소수 개체만 제한적으로 남아 있는 이들 식물이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한 현실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립생태원은 공기정화와 탄소 흡수 능력이 탁월한 다양한 종류의 선태식물도 전시하고, 이끼를 가지고 공을 만들어 보는 체험 과정도 운영한다. 또 반딧불이의 생태를 쉽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지습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습지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국립생태원, #산지습지,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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