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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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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가 대선 후와 비교할 때 크게 하락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택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20.2%)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회 의석 순 질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41%,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는 36%,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는 25%로 나타났다. 같은 내용을 물었던 대선 직후 조사, 4월 2주차 NBS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세 당 모두 호감도가 하락했다. 그러나 그 하락폭이 달랐다. 민주당과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는 각각 1%p, 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는 10%p나 하락했다.

비호감도를 봤을 땐,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2%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9%p 상승했다(59%). 정의당에 대한 비호감도 역시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상승했지만 그 폭은 2%p였다(61%).

20대의 여당 호감도 16%p ↓, 충청권의 여당 호감도 19%p ↓

특성별 응답자 변화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는 대다수 응답층에서 하락했다. 과반 이상의 호감도를 얻은 응답층은 70세 이상과 대구·경북, 이념성향별 보수층 뿐이었다.

가장 큰 호감도 낙폭을 보여준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20대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6%p 하락한 23%, 비호감도는 9%p 상승한 65%였다. 그 다음으로 호감도 낙폭이 큰 연령대는 60대였다. 60대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1%p 하락한 48%, 비호감도는 13%p 상승한 51%였다.

이 밖에도 30대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8%(비호감도 67%), 40대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9%p 하락한 23%(비호감도 74%), 50대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6%p 하락한 37%(비호감도 63%)였다. 유일하게 과반 이상의 호감도를 얻은 70세 이상 역시 지난 4월 조사 대비 호감도가 7%p 하락한 63%(비호감도 2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봤을 땐, 대전·세종·충청의 호감도 낙폭이 가장 컸다. 국민의힘에 대한 대전·세종·충청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9%p 내린 32%, 비호감도는 15%p 오른 60%였다. 서울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33%였고 비호감도는 10%p 상승한 63%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경북의 호감도는 과반 이상인 58%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지난 4월 조사 대비 9%p 하락한 결과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5%p 하락한 67%, 비호감도는 7%p 상승한 32%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13%p 하락한 25%, 비호감도는 12%p 상승한 70%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전국지표조사, #정당호감도조사,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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