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이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에 선정됐다.

▲ 손흥민 손흥민이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에 선정됐다. ⓒ 발롱도르 트위터 캡쳐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2년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지인 프랑스풋볼이 주최하는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에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 세우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23골)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특히 페널티킥 득점이 없이 오로지 필드골로만 일궈낸 득점왕이라 의미가 컸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한 개의 우승도 없이 무관에 그쳤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의 독보적인 활약에 11위라는 높은 투표수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발롱도르의 역사를 스스로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손흥민은 발롱도르 22위를 기록하며, 2007년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의 발롱도르 29위를 넘어선 바 있다. 그리고 3년 만에 자신의 순위를 1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지난 2017년 10위에 오른 해리 케인 이후 5년 만에 토트넘 선수 중 최고 순위다.
 
레알 마드리드 2관왕 이끈 벤제마, 생애 첫 발롱도르 영예
 
발롱도르 1위는 벤제마의 몫이었다. 벤제마는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두 대회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87년생인 벤제마는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최초의 발동도르였다. 지난 2021년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4위를 뛰어넘었다.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역대 5번째다. 지난 1998년 프랑스의 전설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발롱도르 2위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FA컵·리그컵 우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3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4위와 5위는 각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폴란드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2년 연속 '게르트 뮐러 상'을 받았다.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와의 경쟁 끝에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의 클럽상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여자 발롱도르는 2년 연속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마네는 올해 처음 제정된 사회공헌상 '소크라테스 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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