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밤 기온이 한결 쌀쌀해진 14일 밤, 전남 구례 서시천 체육공원에서는 2022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큰 산 아래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2020년 8월 수해를 극복한 구례 사람들을 위한 위로 잔치로 열렸습니다.
앙상블 후요 대취타의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 구례 동편소리축제는 풍류대장 출신의 최예림과 안덕기 무용단의 비나리 공연, 구례 10경을 주제로 한 김덕수씨 등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큰사진보기
|
▲ 재난과 아픔이 없는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구례를 축원하는 "비나리" 공연 |
ⓒ 임세웅 | 관련사진보기 |
동편제의 고장답게 방수미 명창과 윤진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 수해를 극복한 큰산 아래 어머님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연주 등이 큰 산 아래 작은 도시 구례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구례동편소리축제의 3일차인 15일에는 4개 읍면 농악단 등의 공연과 젊은 국악인과 명인 명창전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