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정진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진연은 지난 11일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며 그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환 대진연 회원은 "지난 30일, 한미일 3국 해상자위대가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독도에서 불과 150여km 떨어진 곳에서 우리나라 국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 그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일본, 단 한 번의 사죄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런 일본과 전쟁 훈련을 벌일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땅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외세에 굴종하지 않고 자주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윤석열을 지금 당장 퇴진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진연은 국민의힘 측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측은 항의서한문을 받지 않았다.
대진연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외에도 대전광역시당, 부산광역시당, 광주광역시당에서도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와 항의행동을 진행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안성현씨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