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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커뮤니티비프 커비컬렉션 섹션 시사회.
 10일 부산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커뮤니티비프 커비컬렉션 섹션 시사회.
ⓒ 맘프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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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을 잘 나타낸 영상이 다문화축제 '맘프'(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에서 선을 보인다.

맘프추진위원회는 올해 '맘프 영화제' 수상작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와 공동주관한 맘프 영화제 수상작은 모두 6편이다.

맘프영화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 또는 '이주민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공모했고,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의 부문별로 각 2편씩 뽑혔다.

수상작은 지난 10일 부산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커뮤니티비프 커비컬렉션 섹션에서 시사회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수상작들은 난민, 탈북자, 한부모가정 여성, 청각장애인, 트라우마 피해자 등 다양한 유형의 소수자들을 소재로 삼았고,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심리 스릴러, 코미디, 다큐멘터리 등 장르도 다양해졌다.

6편 중 3편이 탈북자(새터민)를 다룬 점도 눈에 띈다. 구미 형일초등학교 영화제작 동아리(지도교사 이재영) 학생 11명이 참여하여 탈북 친구와의 우정을 유쾌하게 다룬 작품도 시선을 모았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 ; 한부모가정 여성의 위기 극복을 다룬 <하루의 끝>(송단비 외 5명), 초등학생 단체 작푸인 <북에서 온 아이>(황재민 외 10명).
▲대학생 : 탈북 트라우마 치유하기 <흔들리자 트라우마>(윤성정 외 9명), 시리아 난민 인터뷰 <와합의 소망>(이태양).
▲일반 : 청각장애인-탈북자의 동변상련 <들을 수 없어도>(장재원 외 2명), 이주민 현실을 우화로 표현 <바다에 살고 싶어>(이윤선).

맘프추진위는 수상작을 대상(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상금 150만 원), 우수상(상금 100만 원)으로 분류 선정하여 오는 23일 오후 6시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행사 때 시상한다.

또 '높은 문화' 4행시에는 978개 작품이 응모되었다. 으뜸상(상금 30만원), 버금상(상금 20만원), 딸림상(상금 10만원), 아차상(상품권) 등 56명이 선정되었다.

고성현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센터장은 "처음 추진한 4행시 공모전에 많은 이들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좋은 작품이 많아 선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주민의 증가에 맞추어 이주민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가 개방적이고 섬세해지고 있다는 증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맘프는 오는 21~23일 사이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태그:#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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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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