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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가 모임 부뜰 활동가들이 22일 충남 보령시 청라면 라원2리를 방문했다.
 인권활동가 모임 부뜰 활동가들이 22일 충남 보령시 청라면 라원2리를 방문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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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산 자락에 묻힌 불법 폐기물로 악취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충남 보령시 청라면 라원2리 주민들과 인권 활동가들이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인권교육활동가 모임 부뜰 소속 활동가들은 지난 22일 라원2리 마을을 찾았다.

이들 인권 활동가들은 라원2리 마을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청취하고 앞으로 마을 주민들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원리 주민들이 악취 민원을 호소하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행위자 A씨에게 라원리 일원의 산지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을 철거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폐기물은 여전히 치워지지 않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 9월 15일 보령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령시에 "폐기물을 즉각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선숙 부뜰 활동가는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며 "주민들이 외롭게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을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생존권, 재산권, 환경권은 모두 인권에 속한다. 라원2리 마을 주민들의 인권이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우리 인권활동가들도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주민 B씨는 "행위자 A씨는 산림을 훼손하면서까지 폐기물을 불법으로 묻었다. 지금도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올 정도로 역한 냄새가 난다"며 "보령시청에서는 무해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 매립지에서는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폐기물 매립지에서는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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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C씨는 주민 "마을 상수도(지하수)와 가까운 곳에 폐기물이 묻혀 있다. 지금도 계곡에는 침출수가 나오고 있다. 보령시는 관리 책임이 있다"며 보령시가 직접 나서서 폐기물을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부뜰 대표는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마이뉴스>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원2리 마을 주민들은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놓여 있다. 인권 변호사들과 함께 법률적인 대응 방법도 고민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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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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