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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 기자회견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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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의 위탁 운영 추진 발언에 이어 정용한 성남시의원이 성남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 등에 위탁 운영하게 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자,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철회를 촉구했다. (관련 기사: 설립 2년 만에 '휘청' 성남시의료원, 시민들 직접 나선다 http://omn.kr/20dg3)

정용한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핵심 내용은 성남시 의료원을 위탁 운영 하게 하는 것이다.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정 의원은 '운영을 의료법인이나 병원을 운영할 능력이 있는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하여야 한다'로 바꿨다.

성남시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오는 10월 정례회의에서 심의가 이루어진다. 심의를 통과하면 11월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진료 폐쇄하고 코로나 환자만 받으라더니 적자타령"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등 13개 시민단체와 정당 모임인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아래 시민대책위)는 19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탁추진 조례 개정안 즉각 철회와 운영 정상화 방안 강구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용진·이상림·심우기·최재철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와 이남희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남희 보건의료노조 성남의료원 지부장은 "성남시의료원 간호사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 속에서 수술·투석·소아 환자 치료를 도맡아 해왔다"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숨도 쉬기 어려운 보호구를 착용해 얼굴에 상처가 나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도, 흐르는 땀이 눈으로 흘러 쓰라린 눈을 깜박이면서도,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8시간 동안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가면서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진료를 폐쇄하고 코로나 환자만 받으라고 할 때는 언제고, 코로나 상황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진료체계를 문제 삼고 적자 타령을 하며 의료원을 위탁한다고 한다"고 꼬집으며 "조례안을 즉각 철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려는 움직임이 신상진 시장 언론 인터뷰 등에서 확인됐고, 국힘 소속 정용한 시의원은 위탁운영을 추진하게 하는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성남을 '공공의료 포기 도시'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또한 시민대책위는 "그동안 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했지만, 현재 적자와 의료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중의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독선적이고 무능한 경영으로 시민이 외면하는 공공병원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대책위는 "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를 일반 진료로 메워야 하는데, 원장과 경영진의 독선으로 올해만 24명의 의사가 병원을 떠나 버렸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주인정신? '의사 줄사표' 성남시의료원 평가 기준 논란 http://omn.kr/20ily)

이들은 "성남시의료원 운영 정상화 방안은 위탁 운영이 아니라 공공의료 철학을 가진 원장 선임과 혁신적인 경영진 구성, 시민참여 등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어야 한다"라고 못박으며, 신상진 시장에게 "이중의 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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