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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화력 인근에 있는 송전선로
 당진 화력 인근에 있는 송전선로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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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역으로 악명높다. 이는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아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2021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7일 "지난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10위 중 5개가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표한 2021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르면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6위, 보령화력(신보령 포함)을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이 5위,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서부발전이 4위, 현대제철이 7위를 차지했다. 또 충남에 다수의 사업장을 둔 삼성전자도 8위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한국서부발전이 3335만 8236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43%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중부발전은 3309만 3129톤으로 전체 배출향의 5.39%로 전국 5위, 한국동서발전은 3280만 8320톤으로 전체배출량의 5.34%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도  2848만 9305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4.64%로 전국 7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중부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3477만 5156톤에서 168만 2027톤이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4.84% 정도 감소한 것이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중부발전의 온실가스가 감소한 이유로 '보령화력 1.2호기의 조기폐쇄'를 꼽았다.

조순형 충남운동연합 기후에너지특위 위원장은 "충남이 전국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대부분 석탄발전 관련 기업이다"라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온실가스의 주범 석탄화력의 조기폐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석탄발전소 ,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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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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