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모욕' 혐의 안정권 영장심사 출석 "기죽지 말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 "언론이 욕설만 부각해 집회 취지 퇴색, 국민 공분 사" 주장

등록 22.09.05 17:14l수정 22.09.05 17:14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안정권 영장심사 출석 “여러분들 기죽지 말라” ⓒ 유성호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정권 대표가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에서 대통령 부부 모욕한 혐의로 안 대표이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안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범죄 소명을 위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수사 과정이고, 이것을 정치 탄압으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면 재판에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집회는 언론이 3개월 동안 욕설 부분만 부각해서 원래 집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퇴색돼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마중 나온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했던 행동이 다 옳지는 않지만 우리가 국민으로서 전직 대통령한테 요구할 부분에 대해 요구했던 것은 죄가 아니다"며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지면 된다. 여러분들 기죽지 말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안정권 영장심사 출석 “기죽지 말라” ⓒ 유성호

 

ⓒ 유성호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정권 대표가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겁 위반과 모욕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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