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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버스(주) 노동조합원 10여 명은 26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령버스 사옥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26일 오전 집회현장.
 서령버스(주) 노동조합원 10여 명은 26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령버스 사옥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26일 오전 집회현장.
ⓒ 방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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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을 둘러싼 충남 서산시 서령버스의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민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서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관계자는 31일 "노사 양측과 서산시, 시의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처한 상황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소통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서산풀뿌리시민연대와 지역언론사인 서산시대가 주최하며 다음달 5일 오후 3시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령버스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모색'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9월 1일까지 각 단체에 참석여부 회신을 당부한 상태로 31일 현재 서산시, 서산시의회, 도의원 등이 참석 통보를 한 상태다.
 
임금체불을 둘러싼 서산시 서령버스의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민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임금체불을 둘러싼 서산시 서령버스의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민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 서산풀뿌리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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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버스 노조는 지난 26일부터 임금체불(2개월)로 인한 생활고를 하소연하며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서산시와 사측에 '재정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불똥이 서산시에까지 튀고 있는 상황이다(관련 기사: "상습적 임금체불" 서산시 서령버스 기사들, 결국 거리로).

취재결과 지난 26일 오후 서령버스 노사와 시 교통과 관계자 등이 문제해결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추경으로 확보된 8억 중 4억여원을 서령버스 측에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30일 한 달분 급여가 입금 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서산 시민 김아무개씨는 "이번 기회에 버스회사 운영, 시 보조금 등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정말로 회사가 어려운 건지, 보조금을 믿고 경영을 방만하게 하는지 진실을 밝혀내야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령버스 노조원들이 30일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3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임금체불이 완전하게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령버스 노조원들이 30일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3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임금체불이 완전하게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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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령버스, #서산시, #임금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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