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SG전 선발로 나오는 소형준, 이번 시즌 유일하게 SSG 상대로 승리가 없다

26일 SSG전 선발로 나오는 소형준, 이번 시즌 유일하게 SSG 상대로 승리가 없다 ⓒ kt위즈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 타이틀 소유자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KIA 양현종과 LG 플럿코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각각 NC와 한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들 다음으로 이번 경기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 타이틀에 도전하는 선발투수가 있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kt 소형준이 그 주인공이다.

소형준은 이번 시즌 20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0 출루허용률 1.14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후반기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9 출루허용률 1.57로 좋지 않다.

후반기 4경기에서 '5이닝 1실점 → 7이닝 5실점 → 6이닝 2실점 → 5이닝 5실점'으로 퐁당퐁당 투구를 선보인 소형준이다. 이번 등판에서 기복이 없는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SSG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소형준, 킬러 DNA가 필요하다

SSG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소형준, 킬러 DNA가 필요하다 ⓒ kt위즈


소형준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SSG였다. 공교롭게도 26일 선발 등판하는 상대가 SSG다. 소형준에게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다.

소형준의 대표적인 명성 중 하나가 SSG 킬러다. 통산 SSG 상대로 12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2.13 출루허용률 1.16으로 상당히 강했다. 이번 시즌에는 SSG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26 출루허용률 1.3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계 대상 1순위는 추신수-최지훈 테이블세터다. 추신수는 11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545 OPS 1.182, 최지훈은 11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364 OPS 0.727로 둘 다 이번 시즌 소형준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특히 최지훈은 후반기 타율이 0.310, 8월 타율은 0.366로 타격감이 매우 좋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최정 역시 이번 시즌 소형준 상대로 9타수 5안타 3타점 1볼넷 타율 0.556 OPS 1.156로 상당히 강했다. 게다가 후반기 타율이 0.301, 8월 타율은 0.324로 타격감이 매우 좋다. 특히 8월에만 홈런 6개를 치며 장타율이 0.676나 된다. 최정의 장타력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박성한이 7타수 3안타 1득점, 하재훈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이번 시즌 소형준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잠들어 있던 SSG 킬러 DNA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소형준이 SSG 킬러의 위력을 발휘해 이번 시즌 첫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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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KT위즈 소형준 SSG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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