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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이 작년 가을과 올해 초, 제주 연안 조간대 전체를 직접 뒤져보았다. 물 빠진 조간대는 '하얀 바위' 말고는 생명체를 찾기 어려웠다. 톳, 모자반, 감태 등 바다 숲은 왜, 어디로 사라졌을까. 무엇 때문일까. 해조류의 실종과 제주바다의 오염은 '수온상승과 육상오염', 이 두 가지를 빼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육지와 지하수, 바다가 연쇄적으로 벼랑 끝 위기 상황이었다. 제주바다의 '원형'과 '지금'을 알고 싶었다. 서귀포 현지 선장, 제주 생활사 연구자, 조수웅덩이 다큐 감독, 해조류와 산호 전문가, 다이빙 마스터, 미세플라스틱 아티스트, 기후변화 환경운동가, 남방큰돌고래 기록자 등 10여 명의 증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2030년, 2050년의 제주바다 모습을 상상하려고 한다. 임계점의 끝에서 마지막 숨을 까딱까딱 들이키는 바다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다. '제주바다가 제주바다의 모습대로 온전히 존재하기를.'[기자말]
"호흡기를 물고 풍덩, 곧 바다에 뛰어듭니다. 가슴이 뛰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수면에서 호흡을 고릅니다. 몸이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곧 다른 세계로 진입합니다."

녹색연합 해양생태팀 신수연 팀장은 첫 다이빙의 순간을 담담하게 말했다. 무섭지만 긴장되고 설렜던 순간,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미지의 존재를 만나게 될까, 마음이 요동쳤다고. 

녹색연합 사무실은 서울 성북동 한양도성 성곽 아래에 있다. 녹색연합 활동가로 11년 차. 녹색에너지디자인, 평화생태팀, 정책팀에서 에너지전환, 군사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다 작년부터 해양생태팀장을 맡았다. 신수연 팀장은 지금 왜, 제주 바다로 갔을까.

"망가지는 바다를 직접 기록하기 위해 자격증을 땄어요"
 
제주 제2공항 반대 수중 피켓팅하는 신수연 팀장
 제주 제2공항 반대 수중 피켓팅하는 신수연 팀장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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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바다 조사를 위해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첫 다이빙의 순간은 어떠했는지요?

"첫 다이빙은 사실 체험다이빙이었어요. 2015년 서귀포 범섬이었을 거예요. 녹색연합은 당시 강정 활동가들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전후, 연산호 군락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해군기지 완공 2~3개월 전이었고, 그동안 조사팀에 함께 했던 해마 다이빙샵의 김진수 선생님께서 같이 바다에 들어가 보자고 제안하셨어요.

체험다이빙은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 교육 전에, 말 그대로 체험 삼아 공기통을 메고 호흡법을 간단히 배워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바다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다이빙으로 들어간 범섬 바다에서 가슴에 달을 품고 사는 물고기, '달고기'를 봤던 기억이 나요."

- 그때 이후,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신 거네요?

"네. 직접 물속에 들어가서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무렵 저는 매년 한두 번 일본 오키나와에 출장을 갈 기회가 있었어요. 바다를 매립해 군사기지를 확장하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수중조사를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함께 다이빙하는 워크숍에 참여할 기회가 마침 생겼거든요.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제주시 도두항 인근의 어느 다이빙샵에서 급히 혼자 스쿠버다이빙 자격의 첫 단계인 '오픈워터' 자격증을 땄습니다.(웃음)"
 
첫 다이빙의 기억
 첫 다이빙의 기억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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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한두 번 오키나와를 다녀오셨다고요? 오키나와에서 듀공을 직접 보셨다고 하던데.

 "오키나와 시민단체와 환경, 평화 이슈를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평화행진, 심포지엄 등 매년 연대행사를 함께 했어요. 오키나와 북동부 헤노코 앞바다 '오우라만(大浦湾)'은 여러 보호구역으로 중첩된,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곳이에요. 푸른산호(blue coral)의 주요 서식지이며 돌산호가 발달한 전형적인 아열대 바다입니다.

특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해양포유류, 듀공 가족 3마리가 살고 있어요. 오키나와 기노완시 한가운데 후텐마 미군기지가 있는데, 오우라만을 매립해 후텐마 기지를 확대 이전하는 계획이 추진중이었어요. 주민 반대 농성장이 4000일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녹색연합도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연산호 군락의 영향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오키나와 사례를 접했던 거죠. 오우라만 바닷속에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 주민들의 조사를  지켜봤어요. 무엇보다, 푸른산호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듀공을 직접 본 건 아니고요. 실제 마주치는 건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해요. 초식성 동물인 듀공이 해초류를 뜯어먹고 지나간 먹이터의 흔적은 선명하게 봤어요."
 
오키나와 헤노코 ‘오우라만’ 공동 조사 장면, 푸른 산호가 매력적이다.
 오키나와 헤노코 ‘오우라만’ 공동 조사 장면, 푸른 산호가 매력적이다.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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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헤노코 주민들이 군사기지 확장에 맞서 오우라만 바다를 지키고 기록하는 방식은 어땠나요?

"매립 예정지인 오우라만에서의 수중 조사와 기록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녹색연합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전후 연산호 변화상을 꾸준히 조사했지만, 조사데이터를 분석할 전문가를 한국에서 찾기 어려웠거든요.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민감한 사안이기에, 특히 국가기관 연구자들의 검토 의견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어요.

오키나와 사례에서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오우라만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기록, 해양 매립과 군사기지 건설이 산호충류, 갑각류, 해양포유류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리플렛에 정리돼 있었어요. 수중 조사 대상지의 수직, 수평의 변화상 조사 방식을 배우기도 했고요.

바다의 변화상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주민들, 조사방식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데이터를 확인하는 해양 전문가, 바다를 지켜야한다는 목소리를 세상에 퍼트리는 활동가와 법률 전문가 등 모두 인상적이었어요. 일본자연보전연맹의 아베 마리코 박사를 몇 년만에 다시 만나기도 했어요. 워크숍을 통해 산호 생태와 분류에 대해 배우고, 오우라만 바다 조사에 함께 했습니다. 아베 마리코 박사는 2014년 제주해군기지 주변 산호 변화에 대한 심포지엄에 오셔서 처음 알게 됐고요."

"보존지역? 레토릭에 불과... 바닷속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

- 2014년부터 녹색연합 제주 연산호 조사활동에 합류했는데, 신수연 팀장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요?

 "2012년에 서귀포 강정마을의 구럼비 해안이 발파됐고, 제주해군기지 방파제를 쌓기 위해 케이슨을 바다에 투하했어요. 각종 보호구역으로 중복지정된 강정바다의 연산호 군락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어요.

녹색연합은 계절별 연산호 정기조사를 했고, 저는 배 위에서 조사 위치를 기록하거나 현장 스케치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기 방울을 남긴 채 조사팀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면 그들이 다시 이쪽 세계로 돌아올 때까지 약 35~40분 동안 배에 앉아 한라산의 능선과 범섬 그리고 해상 공사 현장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산호조사를 위해 마이크로네시아에서 온 폼페이 해양환경연구소 소속의 사이먼 엘리스, 조사를 위한 방형구 틀을 만들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산호조사를 위해 마이크로네시아에서 온 폼페이 해양환경연구소 소속의 사이먼 엘리스, 조사를 위한 방형구 틀을 만들고 있다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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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주 연산호 국제심포지엄과 현장 답사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녹색연합 활동가 등 현장 조사팀 모습. 일본자연보전연맹의 아베마리코, 폼페이 해양환경연구소의 사이먼 엘리스, 해마다이빙 대표 김진수, 해조호 선장 강용옥,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 짐 마라고스, 정은혜 작가, 녹색연합 활동가 등
 2014년 제주 연산호 국제심포지엄과 현장 답사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녹색연합 활동가 등 현장 조사팀 모습. 일본자연보전연맹의 아베마리코, 폼페이 해양환경연구소의 사이먼 엘리스, 해마다이빙 대표 김진수, 해조호 선장 강용옥,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 짐 마라고스, 정은혜 작가, 녹색연합 활동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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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쿠버다이빙을 배운 이후에 조사팀과 같이 강정등대, 서건도에 들어가 보셨지요?

"다이빙을 하며 직접 들어간 바다는 조사팀이 찍은 사진, 영상을 볼 때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무중력에 가까운 상태를 경험했어요.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닷속 생명은 각자 자신의 리듬으로 꼼지락거렸어요.

호흡이 안정될 때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주해군기지와 무관하게 바다가 주는 황홀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강정등대와 서건도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공사로 인해 연산호 서식지 훼손이 상당한 상태였어요. 구럼비 바다, 원형의 바다를 공사 이전에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 최근 많은 변화로 '원형의 바다'가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서귀포 문섬과 범섬 조사를 자주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해양보호구역'을 키워드로 제주 남쪽 바다를 살피고 있어요. 제주 남쪽 바다는 해양보호구역의 핵심이자 기후위기의 최전선 같은 곳입니다. 서귀포와 송악산 앞바다는 천연기념물 제442호로 지정된 '제주연안연산호군락'이 있어요. 서귀포 문섬과 범섬은 천연기념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1a(엄정보호지역) 등 겹겹의 보호장치로 지정된 지역이고요.

그런데 레토릭에 불과합니다. 말뿐이지요. 바닷속 기후위기의 징후는 너무나 급격하게 나타납니다. 최근 녹색연합은 서귀포 관광잠수함이 문섬 수중 암반과 산호를 훼손한 현장을 보도하기도 했고요. 낚시나 어업의 영향도 살피고 있어요. 문섬과 범섬의 개발과 이용 현황, 산호 서식지, 기후변화의 징후들을 차근차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제주 문섬 범섬 풍경 및 수중조사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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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제주 바다를 기록하는 시민과학자의 역할에 관심이 많다고요?

"자연생태분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은 인력과 역할에 한계가 있어요. 몇 명되지 않는 연구자가 제주 바다의 산호를 모두 조사할 수도 없고요. 아마추어 다이버의 기록이 세상을 바꾸고, 제주 바다를 보존할 수 있다고 믿어요. 학자나 보고서의 기록이 아니더라도 돌산호 종류가 확연히 늘었다는 것은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어요.

녹색연합 해양팀에서는 즐거운 레저활동인 '펀 다이빙'을 넘어 '바다를 기록하는 시민과학자'로서 조사 다이빙을 할 수 있도록 '산호학교'를 기획,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7~8월에 산호 전문가들과 함께 1기 산호학교 프로그램을 열었고요. 7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회의 이론 교육을 하고, 그 중 선발된 8명의 참가자들과 문섬, 범섬 바닷속에서 조사 키트를 이용해  기록하는 연습을 했어요. 앞으로 조사 데이터를 축적,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요."
 
시민과학자를 양성하는 산호학교 현장교육 참가자 모습
 시민과학자를 양성하는 산호학교 현장교육 참가자 모습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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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학교 현장교육 모습
 산호학교 현장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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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는 제주 바다 산호에 관한 대중서도 내셨다고요?

"네, 산호 연구자, 수중사진작가, 생태 예술가, 녹색연합 활동가가 함께 <ㅈㅈㅅㅎ>라는 책을 냈어요. '제주산호'의 초성을 따서 제목을 지었는데요.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된 산호 170종 중 120종의 산호가 제주 바다에 살고 있는데,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우리 바다의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해양보호구역 등을 알려줄 키워드가 산호라 생각했어요. 바다 에세이와 산호 도감, 다이빙 현장 지도 등 정보와 정서를 모두 담은 책입니다. 만일 <ㅈㅈㅅㅎ> 2쇄를 찍는다면, 산호 조사 시민과학 방법론이 포함된 증보판이 나오면 좋겠네요. 이 책이 제주 바다 시민과학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신수연 팀장님은 특별히 애정하는 바닷속 산호 친구가 있나요?

"서귀포 문섬에서 만난 '긴가지 해송'이요, '바다의 소나무'라고 1년에 1cm밖에 자라지 않아요. 바닷속 새하얀 긴가지해송을 보니 제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 있었어요. 다음 다이빙 때도 그 모습 그대로 만나자고 인사했어요. 문섬을 가면 생각나는 친구에요."    
 
서귀포 문섬 바다에서 만난 산호, 긴가지해송
 서귀포 문섬 바다에서 만난 산호, 긴가지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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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한다"

- 생태운동가로서 활동하는 동안, 다양한 질문을 스스로 하셨을 텐데, 제주 바다를 보며 어떤 질문을 하는지요?  

"이문재 시인은 '세면대와 화장실에서 바다를 떠올릴 수 있다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활동하면서 결국 배운 것은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쓰는 전기, 내가 마신 물,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하는 '연결'에 대한 질문과 인식이에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저에게 특히 부족한 감수성인데,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 전국적인 가뭄이라고 하지만 도시에서는 못 느껴요. 제주 바다의 기후위기 징후는 먼 이야기처럼 들리고요. 나와 자연과의 연결성을 촘촘히 살펴보면서 함께 존재하려고 한다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주 바다 곳곳을 다니고 있는데, 직접 확인한 제주 바다 기후위기의 징후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난해 제주 바다 조간대(썰물에 물이 빠져 드러나는 경계지역) 모든 지역을 조사하면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사막화되는 바다를 봤습니다. 암반 조간대에 해조류가 싹 사라지고 하얀 석회조류로 뒤덮인 모습이요. 해녀들과 주민들에게 옛 바다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제주 바다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바뀌는 천이의 과정이 아니라 인위적이고 급격한 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어요. 예측하기 쉽지 않아요. 중앙 정부나 지자체도 꼼꼼히 조사하지 않고요. 일례로 바닷속 산호는 수온 상승으로 '개체수도 많이 늘었고 서식지도 확장되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어떤 산호는 서식지를 북쪽이나 수심 깊은 곳으로 옮기지만, 어떤 산호는 급격한 수온 변화에 죽어버려요. 돌산호 등 아열대 산호가 늘고 있지만, 서식지 경쟁에 밀린 연산호 종류도 있어요. 변화가 다이나믹해요."
 
해조류가 사라지고 바위가 석회조류에 뒤덮인 갯녹음(바다 사막화) 현장, 형제섬이 보이는 안덕면 사계리 지역
 해조류가 사라지고 바위가 석회조류에 뒤덮인 갯녹음(바다 사막화) 현장, 형제섬이 보이는 안덕면 사계리 지역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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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돌멩이를 들어보이는 신수연팀장
 갯녹음 돌멩이를 들어보이는 신수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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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로 인한 징후는 대자연의 큰 변화이기 때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비관적이고 무기력하지요. 정말 맞을까, 스스로 질문해요. 첫 다이빙, 바다에 처음 잠수할 때, 고요히 깊숙이 들어가던 마음으로 제주 바다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잃어버린 옛 바다의 모습을 찾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도 합니다. 낙담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요. 현장을 살펴보고 기록하고 세상에 '말걸기'를 하고 싶어요. 동료 활동가와 함께 제주 바다에서 마주한 존재의 이름과 소식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윤상훈 녹색연합 해양생태팀 전문위원이며, 녹색연합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입니다.


태그:#녹색연합, #제주바다,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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