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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 "8일 저녁에 호텔에서 저녁까지 드셨잖아요. 약주 안 하셨다고 하는데 (만찬장에) 막걸리 들어갔잖아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김 의원 : "건배까지 했잖아요." 
이 장관 : "전 안 마셨습니다."
김 의원 : "(만찬장에) 술이 들어갔는데 (이 장관은) 입에 안 댔다, 약주는 안 했다는 겁니까." 
이 장관 : "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오전 7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당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군산에서 진행된 만찬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꼭 장관이 (섬의날 행사에) 갔어야 했냐"라고 질타했다. 

김교흥 "행사 끝나고 상황실 가야지, 호텔서 저녁까지"
이상민 "그날 오후 9시 반 폭우 쏟아져 상황 심각해진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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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의원은 "장관이 '폭우 피해 유의하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그 날 꼭 섬의날 축제에 갔어야 하냐, 차관이 가도 되는 거 아니냐"라며 "행사가 끝났으면 곧장 상황실에 복귀해야지 호텔에서 저녁까지 먹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만찬장에서 막걸리를 마셨는지 따져묻자 이 장관은 "술을 먹지 않았다"고 답한 것이다. 

김 의원은 "그날 오후 6시 50분에 폭우로 인해 사망 사고가 났다. 그런데 장관은 저녁을 먹고 있었다"라며 "행사 끝나고 상황실 가서 도시락 먹었으면 안 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아파트가 잠긴 걸 보면서도 댁에 가시고 장관은 행사장 가서 회식하고 상황실에는 오후 10시에나 가고, 이래서 국민이 안전 문제에 대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나 장관은 해야 할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 같다. 그러니 국민 성적표가 25점"이라며 "해야 할 일을 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라며 "그날 오후 9시 30분에 폭우가 쏟아져서 상황이 심각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가 전북도청에 확인한 결과, 8일 오후 6시 이 장관은 섬의날 행사 관계자들과 1시간가량 저녁을 함께했다. 도청 관계자는 "이 장관은 5시에 행사가 끝난 후 섬의날 행사 홍보관을 1시간 정도 순회했다"며 "이후 시장군수협의회 관계자들과 1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오후 7시께 저녁자리가 끝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섬 홍보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섬 홍보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행정안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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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업무보고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찬 관련 질의를 했을 때에도 이 장관은 "만찬까지가 공식행사였다"면서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의원은 "재난이 예견돼 비상(명령)을 내리고도 군산 행사에 가서 세종시에 9시에 복귀했다"라며 "장관이 해야 할 일을 안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당시에 재난이) 예견되진 않았다"라며 "군산 행사를 마치자마자 세종에 복귀했고 (오후) 9시에 도착했다"라며 "항상 유선으로 연락은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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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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