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아트센터가 14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 애국찬가 콘서트 경기아트센터가 14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 윤종은

관련사진보기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광복 77주년을 맞이하여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2022대한민국애국찬가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경기민예총이 공동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하는 '2022대한민국애국찬가페스티벌'이 열렸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 하세'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드라마 콘서트 및 야외공연과 더불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총 24개팀, 200여 명의 전문예술인 및 지역예술단체 참여 하에 수원특례시에 소재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및 야외극장에서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은 애국가의 역사적 진실을 되새기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축제는 드라마 콘서트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통해 애국가의 생성과 변천 과정을 노래와 극의 형태로 관객들에게 전한다.

나아가 공연, 전시, 퍼포먼스 등을 통해 분단의 아픔, 친일잔재청산과 같이 우리나라가 오늘날까지 마주한 다양한 역사적 주제들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애국가, 아리랑 등 역사적 진실을 되새김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에서 가수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 아리랑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에서 가수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 윤종은

관련사진보기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 도중 도산 안창호 ‘한반도가’의 한 장면
▲ 무대공연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 도중 도산 안창호 ‘한반도가’의 한 장면
ⓒ 윤종은

관련사진보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고동락은 14일~15일 오후 7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와 겨레를 밝힌 노래 30여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인다. '손녀와 할아버지가 함께 나라사랑 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손병휘를 비롯하여 노래를 찾는 사람들,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연기, 노래, 합창 등을 선보인다.

동고동락은 총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1장 애국가를 찾는 역사여행, 2장 동학농민혁명의 노래, 3장 애국가 진짜 작사자는 도산 안창호 등으로 구성되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군이 남긴 처연한 노래부터 도산 안창호의 애국창가운동 현장까지, 민중의 수난과 망국의 위기에 대항하는 민초들의 노래가 불려졌다. 

제2부에서는 4장 민족의 노래 아리랑, 5장 무력투쟁으로 나라를 구하자, 6장 드디어 해방(解放), 7장 그리고 분단의 아픔 등으로 구성되었다. 일제하 항일무장투쟁의 출정가로 부르고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애국 애족의 노래로 부르던 여러 아리랑, 그리고 해방과 분단시대의 희망과 애환의 노래가 불려졌다.

제3부에서는 8장 민주주의여 만세, 9장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10장 애국가를 찾아서 등의 역사적 주제로 진행됐다. 자유가 압살된 독재 시절 저항의 노래만이 민주주의의 길을 인도하는 깃발이 되었고, 골방에 숨어 부르던 노래를 광장에서 합창할 때 국민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
             
휴일을 맞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객석은 시민들로 꽉찼으며 노래가 불려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민주화 운동 시 부르던 민중가요가 나오자 추억을 되살리 듯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은 "축제 이틀간 펼쳐질 드라마콘서트와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애국가의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밝히는 데 뜻을 뒀다"며 "나라사랑을 담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은주씨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함께 긍지를 현대사의 서사적 노래로 풀어낸 좋은 이벤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이런 좋은 공연을 볼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야외공연과 다양한 행사도 준비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과 함께 14일 오후3시부터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제10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 기념행사가 열린 후 출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기념사진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과 함께 14일 오후3시부터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제10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 기념행사가 열린 후 출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윤종은

관련사진보기

  
야외공연 및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4일 오후 3시부터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제10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종이로 만드는 평화의 소녀상, 평화나비 만들기, 한반도 퍼즐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용담 안정순 할머니 사진전을 진행했다.

15일 오후 5시부터는 애민찬가 한마당이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이지상 등 7개 팀이 공연한다. 마임공연과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어 무대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애국의 노래를 MZ세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3편의 뮤직비디오는 14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2022 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문자(010-2680-1907) 혹은 축제 공식홈페이지(www.애국찬가.com) 게시판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덧붙이는 글 | 가능


태그:#경기아트센터, # 애국찬가페스티벌 개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론직필(正論直筆) 시민기자 되기] .....서울대 영문과, 시민단체 대표, 민주화운동에 참여, 민생 민주 평화에 관심 [기사제보] 010-3341-7670 / tomayoun@hanmail.net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