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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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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8월 14일 오후 12시 40분]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일행이 지난 11일 침수 피해를 당한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 후 뒤풀이를 하다가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다툼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까지 출동했다.

13일 인터넷 매체 <민중의소리>는 남성사계시장 상인들과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에서 9시 40분 사이 나경원 전 의원 일행이 남성사계시장 골목의 한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하다가 주변에 있던 주민 및 식당 관계자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상인 A씨는 이 매체에 "물난리가 났는데, (나경원 전 의원 일행의) 박수 소리 등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 일행에게 목소리를 높인 상인 B씨도 "10분, 20분 그랬다면 참았다, 그런데 건배 건배 (외치고), 나경원 나경원 (연호)하면서 한 30분째, 1시간째 시끄럽게 해서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경찰 출동... 나경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설명에 박수 친 것"

나 전 의원 일행이 봉사활동 뒤풀이를 한 식당은 침수피해가 심했던 시장 먹자골목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는 다툼이 벌어진 후 "경찰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라며 "나 전 의원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현장에서 빠져 나갔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되자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나 전 의원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5시 반부터 6시 반 정도까지 이른 저녁식사를 하면서 우리 지역 재난복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와 여당이 우리 지역 재난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실, 관계 부처 장관과 협의해 특별재난지역선포가 사실상 확정된 사실 등을 언급하자 식당 안의 다른 손님들까지도 박수를 치며 격려해 줬다"라며 "그러던 중 창밖이 뭔가 소란스럽더니, 갑자기 만취한 남성이 뛰어들어 오면서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막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확인해보니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는 서너 명이 우리가 식사를 하던 식당 건너편에서 술을 마시다가 소리를 지르며 나에 관한 심한 욕설을 하기 시작해 지나가던 목사님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게 나무람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경찰 출동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 일행이 그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만취한 성명불상 남성이 계속 소리를 지르면 소란을 피우고, 식당 주인 부인을 밀쳐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기도 해 경찰이 두번이나 출동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과 당직자와 보좌진 등은 나 전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 전 의원도 이날 오전부터 일행들과 함께 이곳에서 피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추가로 공개된 국민의힘 인사들의 부적절 처신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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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국민의힘 인사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권성동 원내대표는 봉사활동 지역으로 동작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의원들끼리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의원이 권 원내대표에게 "나경원 지역이라 (동작구로) 오신 거구나"라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딱 보고 나경원 지역 아니면 바꿀라 그랬지. (나경원한테) 꼼짝 못하니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봉사활동 뒤풀이 과정에서 불거진 상인들과 다툼과 국민의힘 인사들이 봉사활동 현장에서 주고받은 부적절한 발언들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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