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역대급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 3층 회의장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올해는 평소보다 추석이 이르다. 명절맞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면서 "기록적인 수도권 피해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고 짚었다. 

그리고는 이번 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오늘도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크고 작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안전과 방역, 피해 복구와 지원, 또 명절 물가 안정,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시급히 챙길 일들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자리를 오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어제(10일)도 말씀을 드렸지만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서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각종 정부 지원금 최대한 신속히 풀어야"

구체적인 '민생 챙기기' 방안으로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에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우리 모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관계 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서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전한 명절을 위해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대응 체계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산재, 화재, 전기‧가스, 교통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비상 대응 체제도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걱정은 덜고 희망은 더하는 편안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오늘 각계를 대표해서 참석해 주신 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말로 발언을 맺었다. 

한편, 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민간에서는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과 이문조 전국노숙인시설연합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민방위복), 강희석 이마트 대표,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태그:#윤석열, #비상경제민생회의, #집중호우 피해 보상, #추석 명절, #민생 챙기기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