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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면적은 7,407.19㎢로 대한민국(남한) 영토의 7.4%를 차지한다. 청주시 면적은 940.3㎢로 국토의 0.9%에 해당한다.

충청북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청주시 인구는 1.7%다.

면적과 인구는 적지만 발암물질 배출량만큼은 압도적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동안 여섯 번이나 배출량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한해 충북도는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의 17.8%를 배출했다. 2011년도에는 34%를 차지하기도 했다.

충북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의 절반은 청주시 지역에서 배출된다. 국토의 0.9% 밖에 안되는 청주시 지역에서 2020년 한해 전체 배출량의 10.7%가 배출됐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청북도. <충북인뉴스>는 지난 6월 30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공개를 통해 5회에 걸쳐 충북지역의 발암물질 배출 실태를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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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과 고운 달빛은 어디가고 발암물질만 남았을까?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청북도가 2010년 이후 '발암물질 배출 1위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2020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에 따르면 충북도는 2020년 한해 1755톤517킬로그램 발암물질을 배출해 전국광역자체 단체 중 최다배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총 배출량 9858톤의 17.8%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북에 이어 울산광역시가 1487톤(전국 배출량의 15.1%)을 배출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지역 1444톤, 경상남도 1343톤을 배출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9㎏만 배출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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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국배출량의 3.5%... 2009년 15.4%, 2011년 34.3%로 폭등

충북지역 발암물질 배출량은 2009년 급등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2008년 225톤의 발암물질을 배출했다. 그러다 2009년 1094톤으로 폭등했고 2010년 전국배출량의 28.6%인 2546톤을 배출하며 발암물질 배출지역 1위로 올라섰다.

2011년 3181톤을 배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0년 까지 연간 1700톤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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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11개 시·군 배출현황에 따르면 청주시가 2020년 1057톤을 배출했고 이어 증평군 204톤, 충주시 178톤을 배출했다. 진천군은 133톤, 제천시는 120톤을 배출했다.

충북지역에서 배출된 발암물질 중 디클로로메탄이 1578톤으로 충북 배출량의 89.9%를 차지했다. 이어 스티렌 77톤, N,N-디메틸포름아미드 68톤이 대기로 배출됐다.

기업별로 보면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소재한 더블유스코프코리아(주)가 2020년 한해 836톤을 배출했다. 이는 충북지역 배출량의 47.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배출최다 물질, 디클로로메탄은 무엇?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는 디클로로메탄을 발암물질 '2B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2B 그룹'은 "암을 일으키는 증거가 사람에게는 불충분하나 동물에게서는 확인됐으며, 암의 발암성 기전 등 여러 가지 근거에 의해 사람에게도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디클로로메탄은 '염화메틸렌' 또는 '이염화메틸렌'이라고도 불린다. 무색의 비가연성 휘발성 액체로 주로 페인트 제거제나 플라스틱 용제, 세척제, 지방제거제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도 산업안전보건법 산업보건기준에관한규칙 제166조 제1호 별표 7에서 "관리대상 유해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노동부고시 '2008-26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에서는 발암성 물질로 추정되는 물질로 분류하며, 미국환경보호청(EPA, Probable Human Carcinogen), 유럽연합(EU Annex I, Suspected human carcinogens)도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수 있는 물질로 규정했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명백하게 발암성이 입증된 물질이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간세포 암종과 세기관지·폐포에 암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컷, 수컷 모두에서 유방암을 일으켰고, 수컷에서는 외분비샘에 육종이 발견이 됐다. 뿐만 아니라 랫트의 암컷에서는 백혈병이 발생하기도 했다.

디클로로메탄은 호흡기, 피부 등을 통해 노출된다. 중추신경억제 작용을 비롯해 호흡기, 피부, 생식독성을 일으킨다. 간에 대한 독성을 가지고도 있다.

노동자 죽이는 살인물질 디클로로메탄

디클로로메탄은 신경독성물질로 급성으로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억제 작용을 일으킨다. 어지럼증, 심한 두통, 사지의 둔화 등의 증상을 야기시킨다.

호흡기를 통해 노출이 일어났을 경우 코와 목, 폐에 자극을 일으키고,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과 폐부종, 의식불명,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가 일어나며, 피부 및 눈에 노출되면 자극 및 화상을 일으킨다.

남성의 경우생식능력에 장해가 있다는 연구가 있고, 여성 또한 생식 및 발달 장해에 대한 연구가 있다. 태아에게도 영향을 준다.

간은 디클로로메탄 독성에 있어서 표적장기다. 디클로로메탄은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로 대사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에 의해 심장 장해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에 의해 독성이 상승될 수 있다.

지금까지 디클로로메탄에 중독돼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충북에서만 3건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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