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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녹조 발생 사진 .
ⓒ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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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녹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녹조에는 마이크로시틴이라는 독성물질이 나온다. 대형보가 건설되지 않았다면 없었을 일이다. 유속이 느려지고, 고온이 계속되면서 여름철이면 낙동강은 녹조곤죽이 된다.

최근 대구지역에 정수된 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소가 검출되면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녹조에 있는 독성이 정수과정에서 처리가 안될 수 있다는 사례가 나타난 것이다.

대형보로 인한 생태파괴는 차제하고라도 먹는 물까지 문제가 생긴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다. 4대강에 녹조가 없는 지역은 괜찮은 것일까? 필자가 있는 대전도 안전하지 않다. 대청호에서 취수하고 있지만, 대청호도 매년 여름이면 심각한 녹조가 발생한다.

대전의 경우도 비가 그치고 폭염이 다시 시작되면 대청호에 대규모 녹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부터 9월까지가 대청호 녹조 심각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녹조의 독성이 수돗물로 가정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런 녹조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28일 녹조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훈련을 통해 실제 녹조를 저감하는 여러 기술들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은 대청호의 녹조 발생 차단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제 먹는물의 안전성 관련한 조치는 아닌 것이다.

대청호 녹조와 별개로 대전시 정수된 물은 안전한지가 중요하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아직까지 한 번도 검출 된 적이 없다고 한다. 환경부도 낙동강유역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팀 검출법은 ELISA법과 LC-MS기기를 이용하는 두 방법이 있다고 한다. 기법에 장단은 있다. LC-MS법은 정확성이 높지만 지정 독성물질만 검출하며, ELISA법은 지정독성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마이크로시스틴의 분석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이번 검출논란이 있은 이후 두 방법을 이용하여 수돗물 조사를 진행했지만, 실제 검출되지는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어렵지 않게 두가지 분석법으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대전시는 수돗물의 경우 마이크로시스틴의 4종을 LC-MS법으로 일주일에 2회 조사하고 있다. 이런 기법으로는 한 번도 검출된 적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ELISA법은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다.

마이크로시스틴의 경우 200종이 넘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4종밖에 하지 않는 점은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환경부가 시행한 것처럼 시범적으로라 진행 할 것을 권한다.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더 낳은 방법을 선택하고 보완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새로운 검사기법을 활용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시민의 불안을 줄일 필요가 있다. 수돗물의 안전은 대구의 문제만이 아니다. 대전시의 선제적 검토 한다는 발표가 있기를 기대한다.

태그:#녹조,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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