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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저지 진주운동본부’ 결성.
 CPTPP 저지 진주운동본부’ 결성.
ⓒ 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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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 농민‧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며 뭉쳤다.

진주농민회 등 단체는 28일 진주시청 앞에서 'CPTPP 저지 진주운동본부' 결성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군섭 상임대표는 "세계는 지금 기후재난,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식량주권과 농어업 가치 증진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유무역이 더 이상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식량 자립과 농어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CPTPP 가입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농어업을 완전히 말살하고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얼마 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방류 계획을 승인했다. CPTPP 가입은 농어민 생존권 문제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것"이라며 "검역주권이 무너지면서 그간 질병 등의 이유로 수입을 규제해온 국가의 농‧수‧축‧임산물이 물밀듯 밀려오고, 일본이 수입을 종용하고 있는 후쿠시마산 농식품까지 국민들의 밥상으로 밀려들어 올 것이다"라고 했다.

진주운동본부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농‧어민 말살, 식량주권‧검역주권‧국민건강권 포기. 정부는 CPTPP 가입 지금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정부는 농어업을 완전히 말살하고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CPTPP 가입 추진 등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진주운동본부는 "국민들의 힘으로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낸 힘이 있기에 진주 시민들의 힘을 믿고 CPTPP 추진에 맞서 다양한 사업과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낼 것"이라며 "농어민에게 드리워진 생존권 위협을 걷어내고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운동본부에는 노동당 진주시당원협의회, 민주노총 진주지부,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 진주교육공동체결, 진주녹색당, 진주아이쿱생협, 진주YMCA, 진주YWCA, 진주교육사랑방,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텃밭, 진주환경운동연합, 통일엔평화, 한 살림으로 구성되었다.

태그:#CPT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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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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