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화가 신은섭은 "그림의 본질은 인간본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지극히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화가 신은섭"  화가 신은섭은 "그림의 본질은 인간본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지극히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신은섭

관련사진보기

 
빛과 구성으로 표현된 여백과 공간.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화법에 서양의 대중성을 가미해 그려지는 한국화. 화가 신은섭은 전통적 수묵화에 서양사실화의 기법을 가미한 독특한 화법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한국화의 진화"로 자평했다.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은섭 작가는 "저의 그림은 소재적으로는 '소나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활용하지만 기법적으로는 종전 수묵화에서는 활용되지 않는 빛을 활용해 공간보다는 구성에 초점을 맞춰 작업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 방식은 한국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그림, 세계화를 통한 '한국화의 진화'를 위한 나름의 노력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의 그림은 (소나무) 숲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점으로 구성돼 편안한 쉼을 주고자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굳이 올려다 보는 시점이 아니더라도 저는 작가의 시점에 따라 달리 표현되는 작품의 완성에 집중한다"며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빛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소나무를 작품의 주 소재로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소나무는 지극히 한국적이다. 동양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적이다"라며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지극히 한국적인 화풍으로 담아내는 것이 저의 기본 작업이다. 여기에 서양의 사실화적 기법을 가미함으로써 한국적 화법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을 너머 세계화단의 중심 사조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학교에서 세계 미술사나 인문학으로써의 미술을 공부할 때 예로 제시되고 언급되는 것은 대부분 서양미술과 서양화가들이다. 좁게는 우리나라, 넓게는 동양에도 서양에 못지 않은 작가와 작품이 있다. 그리고 동양문화가 세계문화의 태동이며 모태인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서양미술이 세계미술의 중심인냥 배우고 알아온 것이 수십년이다.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 음악에서 K-POP이 세계의 중심이 되었듯 미술에서도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작업은 그것을 위한 하나의 밀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누구도 하지 않았고,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초기에는 많은 비난과 견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저의 진심을 알아주는 선후배, 동료작가들이 많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은섭 화가는 전통적 수묵화에 서양사실화의 기법을 가미한 독특한 화법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은 신은섭 화가의 작업 모습.
▲ "화가 신은섭"  신은섭 화가는 전통적 수묵화에 서양사실화의 기법을 가미한 독특한 화법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은 신은섭 화가의 작업 모습.
ⓒ 신은섭

관련사진보기

 
"그림의 본질은 인간본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는 것"

여백이 아닌 빛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한국화 중에서도 풍경화의 주요한 특징은 여백이다. 저의 작품 역시 여백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자유롭지도 않다"며 "다만, 여백을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 '빛'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여백을 좀 더 입체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가는 "제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간 보다는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수묵 풍경화가 공간적인 면을 중시하고 있는데 비해 제 작품은 사실적인 표현과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앞서 밝힌 '한국화'의 세계화, 대중적 한국화로의 '진화'를 위한 제 나름의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해 신은섭 작가는 "그림의 본질은 동양과 서양, 한국과 외국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본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지극히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미술이다"라며 "저의 작품활동이 그러한 미술의 본질에 가깝기를 스스로 채찍질 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세계적인 한국화, 현대적인 수묵화를 그리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은섭 화가는 인천지역 미술작가들과 학교, 관광서, 기업 등 지역사회의 연계를 모색하는 '참살이 미술관' 회원작가로 활동하며 인천지역 미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책, 영화를 만나다 인천게릴라뉴스 문화부장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