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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 어민 북송 영상 공개와 관련해 통일부를 방문한 가운데 김병주 위원장이 권영세 장관과의 면담 도중 작성한 메모를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 어민 북송 영상 공개와 관련해 통일부를 방문한 가운데 김병주 위원장이 권영세 장관과의 면담 도중 작성한 메모를 보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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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통일부를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소속 의원들이 "통일부가 3년 만에 입장을 번복해 정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 통일부를 방문한 민주당 김병주·윤건영·이용선·황희 의원은 최근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당시 판문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한 것 등을 놓고 권영세 장관과 30분가량 비공개로 면담했다.

면담 후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김기웅 통일부 차관 등 실무진을 만난 민주당 의원들은 권 장관의 발언을 거론했다.

TF위원장 김병주 의원은 북송된 어민들이 16명의 동료를 죽인 흉악범이라는 사실을 권 장관도 인정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통일부가) 3년 전 입장을 번복하고 기자회견을 한 것은, 통일부 장관 본인이 지시해 이뤄졌다고 했다"면서 "3년 전 입장을 번복하려면 다시 세부적 검토를 해야 하는데 (권영세 장관은) 국정원이나 국방부의 어떤 자료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주관적으로 보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시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권 장관이 사진과 동영상 공개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에 보고를 하고 관련 내용을 교감하면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권영세 장관의 비공개 면담 발언을 두고 통일부 당국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 어민 북송 영상 공개와 관련해 통일부를 방문한 가운데 김병주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적한 정소운 인도협력국장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 어민 북송 영상 공개와 관련해 통일부를 방문한 가운데 김병주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적한 정소운 인도협력국장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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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운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권 장관이) 국가안보실에 보고하거나 교감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고, (사진과 영상) 공개를 결정하고 안보실 소속 통일비서관실에 알려줬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정 국장은 또 "(권 장관은) 탈북 어부가 16명을 살해한 것은 법적 판단이 아니라 사회적 인정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정정하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발끈한 김 의원은 "안보실과 교감했느냐, 알고 있느냐고 하니 (장관이) 하고 있다고 했다. 누구와 교감했느냐고 했을 때 장관은 자기는 잘 모르는데 실무선에 했다고 했고, 그랬을 때 통일비서관하고 한다는 발언이 있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들도 "권 장관을 직접 불러 확인하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부는 앞서 탈북 어민 2명을 북한으로 보낸 건 "잘못된 결정"이라며 3년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2019년 11월 7일 송환 당시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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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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