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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 유적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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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이 정상 가동되려면 최소 팀 단위 이상의 공무원이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론면 법천사지 터에서 발굴한 석조문화재와 매장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인력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론면민들이 지난 6일 원강수 시장을 만나 한 이야기다. 

원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유적전시관 건립을 준비해 왔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0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된 석조·매장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부터 유적전시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학예실, 강당, 교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원주시는 다음 달 건물이 준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유적전시관을 관리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현재 원주시는 유적전시관 관리인력으로 공무원 두 명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흥법사지 등 남한강 사적을 아우르는 팀을 구성하려 했으나, 시 인력 담당부서에서 이를 거절해 무산된 것이다.

결국 유적전시관 관리 부서와 시 인력 담당부서가 오랜 협의 끝에 공무원 두 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부론면 손곡리 이아무개씨는 "부론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공무원 두 명이 감당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단순히 시설관리 차원에서 공무원을 파견할 거라면 78억 원이나 들여 거대하게 전시관을 지을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적전시관을 중심으로 외지인들이 부론면을 더 많이 찾게 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부론면 법천2리 김영진 이장은 "부론의 역사·문화자원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테마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천·거돈사지, 흥원창, 두물머리 등의 지역 명소는 물론 부론·귀래지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가들을 활용해 명품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도 "소금산 출렁다리에 오는 많은 관광객이 문막을 거쳐 부론 유적지까지 탐방할 수 있도록 관광 코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은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천사지 유적전시관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면민들이 제안한 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테마 관광 코스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거돈사지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적 발굴조사와 정비, 탐방로 조성, 방문자센터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방문자센터는 옛 정산분교를 리모델링 한 것으로 완공이 가까운 상태다.

방문자센터 옆에는 석조유물관리실을 건립할 계획인데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주시는 거돈사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올해 여름 화장실이나 음수대 같은 편의시설을 일부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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