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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 지난 14일 국토부 앞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집회모습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 손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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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이 지난 14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철회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된 기본계획을 보면 관제탑의 위치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는 다르게 미군공항과의 연결유도로 편입부지 23만평 안에 위치했다.

공동행동은 "관제탑 위치변경은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실체가 독립된 민간국제공항이 아니라, 미군의 제2활주로 건설을 통한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 확장사업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와 전라북도가 내세운 새만금신공항 개발사업의 목적은 전북도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새만금 지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만든다는 것인데, 새만금신공항은 국제공항으로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작은 시설로 독립된 민간국제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지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새만금신공항은 결코 전북도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면서 "독립된 민간국제공항으로 위장한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 확장사업이다"고 말하며 미국, 중국, 대만 사이의 군사적 긴장관계 속에 대한민국 국민과 한반도를 전쟁위협으로 내모는 치명적 군사시설 건설취소를 주장했다.

이어 "민중의 피와 땀인 세금으로 새만금 마지막 갯벌인 '수라갯벌'을 없애고, 해저 유물층을 파괴하며 미군에게 제2활주로를 갖다 바치는 범죄를 막아야 한다"며 "미국과 토건자본을 위해 한반도를 전쟁위험으로 내몰고, 소중한 생명들을 학살하는 새만금신공항사업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공동행동은 여러 시민단체와 전문가들과 함께 고려말~조선초 유물이 다수 발견된 군산시 수라갯벌을 조사해 문화유물층을 확인중이며, 개발에 초점을 맞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비판했다. 또한 새만금유역은 과거 만경강과 동진강이 하나의 커다란 강 하구를 공유하고 해양 무역선들의 뱃길이 있었던 만큼, 국가차원의 전수조사 진행을 요구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순창신문에도 올라갑니다


태그:#전라북도, #국토교통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수라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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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서 옥천(순창)으로.. 섬진강 옆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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