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 교토 시험장은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이 중심이 되어 교토오타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 교토 시험장은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이 중심이 되어 교토오타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 박현국

관련사진보기


10일 오전과 오후 일본 전국에서 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 토픽이 실시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어 학습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전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토픽 시험이 한 해 동안 중지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어 학습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 시험은 오전 1급, 오후 2급으로 나누어서 치루어졌습니다. 토픽 시험 1급은 듣기와 읽기, 토픽 2급 1교시는 듣기와 쓰기, 2교시는 읽기 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20대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남학생이나 나이가 든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학에서도 한국어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케이팝이나 한류, 한식 등 우리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말 학습자로 이어진 듯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희 학부에서는 2년간 필수 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작년에는 70명이었지만, 올해는 9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 가운데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이 5분의 1 정도였습니다. 이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한국 유학이나 고급 한국어 수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복도에서 들여다 본 시험장 모습입니다.
 복도에서 들여다 본 시험장 모습입니다.
ⓒ 박현국

관련사진보기


이번 교토 시험장 오타니 중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역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소독액을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방역 대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자신이 공부한대로 집중해서 답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졸거나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일 없이 모두 시험에 열중했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노력해서 공부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큰 문제 없이 83회 한국어 능력시험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동안 20년 넘게 일본에서 이어가는 한류나 케이팝 열풍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2년 이상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일 두 나라의 경우 서로 상대 나라를 방문하려는 열정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어 작문 수업에서 한 학생은 한국을 방문하여 낙곱새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낙곱새를 만들었습니다. 낙곱새는 한국 요리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낙곱새를 먹고 싶습니다." (일본 대학생 고자쿠라)

앞으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의 관광 방문은 두나라 정부의 비자 정책과 코로나 감염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관광회사에서 인솔하는 단체 관광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일본 젊은이들도 가능한 한 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바람대로 하루 빨리 자유 방문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