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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이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은 미호천 상류지역인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소두머니 지역 전경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은 미호천 상류지역인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소두머니 지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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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살고 있다.
 미호강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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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년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지가 존재하고 모래강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미호천의 명칭이 미호강으로 변경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7일 관보에 게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호강 명칭변경은 충청북도의 건의와 하천의 역사적 배경 지역인 4개 시군(세종·청주·진천·음성) 지역주민의 의견 등이 고려된 결과다.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미호강은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세종시 연기면까지 이어지는 금강 제1지류다. 전체 유역면적은 1854㎢로 충청북도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충북 중부권역을 대표하는 하천이다.

1900년까지는 통일된 지명없이 불려오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미호천으로 표기돼 지금까지 그 지명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역사문헌자료에 따르면 미호강은 동진강, 미곶강 또는 지역에 따라 북강, 서강 등과 같이 '강'의 명칭을 사용해 왔다.

미호강은 이 강의 명칭을 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어류인 미호종개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미호천 유역은 거대한 선사유적 박물관이기도 하다.

진천군 지역과 청주시 지역에만 20여곳의 구석기, 신석기시대 유적이 발굴됐다. 고인돌과 선돌, 청동기등 청동기시대 유적도 10여곳에서 발굴됐다. 이중 오송 만수리 지역유적은 50만년전으로 연대가 측정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으로 평가됐다.

1991년 미호천 여천리 증평IC 인근 미호천 구릉 수천평 규모의 홍적세층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몸돌쌍날 찍개, 긁개, 밀개, 망치돌 등 유물이 발굴됐다. 미호천 하류인 금강에서 구석기유적이 발견됐지만 미호천 유역에서 발견된 것은 여천리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1993년 오송 만수리 미호천변 돌다리 방죽 구릉지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이 대량 발견됐다. 당시 발굴을 진행한 한국서원학회는 미호천변에서 1㎞ 정도 떨어진 만수리 일대 수만평의 구릉지 붉은 찰흙층(제 4기 홍적토) 등에서 찍개‧긁개‧주먹도끼‧주먹도끼자르개‧사냥돌‧몸돌을 발굴했다.

 
미호천 지역에 펼쳐져 있는 선사 유적 전경
 미호천 지역에 펼쳐져 있는 선사 유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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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명칭변경 운동을 주도했던 청주시새활용시민센터 염우 관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염 관장은 "2017년 상생의 미호토피아 선언을 통해 미호강이라 부르기로 결의했다"며 "청주도시문명과 미호문화유산을 잉태한 하천이니 강으로 부르자고 한 것이다. 결국 여러 마음과 노력이 모여 미호강 시대가 펼쳐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 관장은 "이름 바뀐 것 보다 중요한 일은 앞으로 제대로된 미호강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는 일"이라며 "김영환 도지사께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하니, 참여와 협력의 미호강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지 기대해 보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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