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위너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위너스러운 청량함으로 돌아왔다. 일명 '위너팝'이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위너의 미니 4집 앨범 <홀리데이(HOLIDAY)>의 발매를 기념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여름에 특화된 위너
 
 위너 기자간담회

위너 기자간담회 ⓒ YG엔터테인먼트


위너의 신보 <홀리데이>는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날이든 그 순간이 휴일(홀리데이)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강승윤은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저희가 활동한 지 9년 차가 되었고 멤버 전원이 30대에 접어들었는데, 그렇다고 무게감 있는 노래로 컴백하고 싶진 않았다"라며 "저희 위너의 2막을 여는, 시작점 정도로 이번 앨범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명 '위너팝'이라고 불리는 청량한 댄스곡을 이번에도 들고 나온 이유였다. 

그렇다면 위너 멤버들이 생각하는 '위너팝'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강승윤은 "사실 저희가 붙인 수식어는 아니어서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감사한 수식어"라며 "여름의 청량함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제철 위너'라는 수식어도 붙여주셨는데 이것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청량함처럼 어떤 무드를 떠올렸을 때 저희의 음악이 떠오른다는 것 자체가 가수로서 무척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그런 것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강승윤)

타이틀곡은 더위를 저격한 청량한 댄스곡 '아이 러브 유(I LOVE U)'로 사랑에 빠진 설레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다. 강승윤과 송민호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강승윤은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요즘 세상에선 사랑이 작아지고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세상에서 당당하게 사랑을 외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김진우와 이승훈의 전역, 완전체 앨범
 
 위너 기자간담회

위너 기자간담회 ⓒ YG엔터테인먼트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이 올해 초 전역한 만큼 이번 앨범은 위너 네 멤버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발매하는 결과물이다. "군대에서의 시간은 거북이였다"라고 말한 김진우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스스로 복잡한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둘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민호와 승윤이가 꾸준히 활동을 해왔고, 덕분에 준비가 잘 되어있어서 빨리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위너 멤버 전원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이승훈은 "멤버들과 연습생 때부터 10년을 함께 했다. 아직 우린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여전히 멤버들과 끈끈함이 있기에 계속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판을 깔아주는 것이 회사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함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에게 목표로 하는 성적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이승훈은 솔직하게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팀 이름 '위너'처럼 앨범 성적도 '위너'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단체로 회의도 많이 했고,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에너지가 어느 때보다도 절정으로 좋은 상태라 이번 활동에서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높이 가고 싶다." (송민호)
 
 위너 기자간담회

위너 기자간담회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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