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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스틸컷. 월미테마파크에서 풍선 다트 게임을 하는 장면
 영화 <브로커> 스틸컷. 월미테마파크에서 풍선 다트 게임을 하는 장면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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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과 개봉·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영화·드라마·CF배경에 인천을 담아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지난 2021년에만 인천을 담은 작품 149개를 지원했고, 이 가운데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작품도 나왔다.

올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 주연 영화 <브로커>,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은 영화 <경아의 딸> 등이다. 

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들의 배경이 된 인천의 장소는 어디였을까.

<브로커> 속 월미테마파크
 
시민들이 월미테마파크에서 풍선 다트 게임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월미테마파크에서 풍선 다트 게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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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테마파크에 있는 대관람차 '문 아이'
 월미테마파크에 있는 대관람차 "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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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아이'에서 바라본 월미도의 모습
 "문 아이"에서 바라본 월미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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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에서 월미도 테마파크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무대다. 영화 속 이지은과 강동원이 대관람차를 타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월미테마파크 '문 아이'에서 촬영됐다. 송강호 등 배우들은 월미테마파크에서 사진도 찍고, 풍선 다트 게임도 하며 화목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월미테마파크는 1992년 개장 이래 '마이랜드'를 시작으로, 2009년 '월미테마파크'라는 4000평 규모의 시설로 재탄생했다.

월미테마파크에는 다양한 놀이 기구가 있다. '관람차'를 타면 인천대교, 작약도, 무의도, 팔미도를 볼 수 있다. 70m 상공, 순간 속도 200km의 '하이퍼 드롭'과 세계 최초 2층 바이킹, 그리고 급속 회전하며 달리는 '스핀 코스터'까지 다양한 기구를 타보는 재미와 스릴도 즐길 수 있다. 또 대한민국 원조이자 월미도의 마스코트인 '디스코 팡팡'도 이용할 수 있다.

월미도는 인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놀이기구·게임장 등 버스킹과 월미도 앞 바다의 볼거리, 칼국수·조개구이 등 먹거리가 한곳에 모여 있어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월미테마파크에는 물놀이 존도 있다. 이곳에는 물놀이 보트·물공놀이·미니 후룸라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월미도 수경분수대가 물줄기를 뿜어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분수와 함께 더위를 날릴 수 있다.

<헤어질 결심> 속 하나개 해수욕장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하나개 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조개를 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하나개 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조개를 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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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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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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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가 영화 속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화에서 이곳은 새로운 막이 열리는 장소이자 또 다른 사건 장면을 위한 공간으로 그려진다.

하나개 해수욕장은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있다. 지명의 하나개는 큰 개펄이라는 뜻으로 썰물 때면 백사장 바깥으로 개펄이 넓게 드러난다. 해수욕장은 드물게 개펄을 개방해 조개류 등을 잡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나개 해수욕장 옆에는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가 있다. 무의도 지형은 대부분이 산지다. 해 질 녘 붉은색 바위와 석양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에는 특이한 바위들이 여럿 있다. 사자·원숭이·햄버거·불독 등을 닮은 바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끝없이 펼쳐진 서해를 향해 걸으면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경아의 딸> 속 인천
 
영화 <경아의 딸>에서 나온 화수부두
 영화 <경아의 딸>에서 나온 화수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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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화수부두 주변 마을 모습
 알록달록한 화수부두 주변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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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아의 딸>에 나온 인천가족공원
 영화 <경아의 딸>에 나온 인천가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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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아의 딸>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영화 <경아의 딸>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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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아의 딸>은 인천로케이션 지원작이다. 화수부두·인천가족공원·부평문화의 거리 등 영화에서 인천이 배경이 된 장소를 많이 볼 수 있다.

영화에서 화수부두는 사회생활에 지친 엄마가 타지에서 일하는 딸에게 "보고 싶으니 집에 오라"며 전화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나온다. 화수부두의 잔잔한 물결과 정겨운 바다 냄새는 딸이 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반영했다.

화수부두는 1950~70년대까지 조기와 새우젓이 많이 잡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특히 김장철이면 새우젓을 사느라 많은 사람이 장사진을 쳤다고 한다. 어시장이 연안부두로 옮긴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과거의 모습들이 남아 있다.

부두 건너편 현대제철·동국제강이 담장을 높게 둘러 시야가 막혀있지만, 지난 2021년 11월부터 추진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야간경관 연출 사업'으로 밤이 되면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

화수부두 옆길을 따라 걷기 좋게 포장되어 있다. 부두 주변 집들은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알록달록하다. 주말에는 화수부두의 다채로운 낮과 밤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이 찾는다.

<경아의 딸>에서 경아(엄마)는 남편 무덤 앞에서 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인천가족공원이다. 인천가족공원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온로에 위치하며 화장장·공동묘지·봉안당이 모여 있는 추모시설이다.

가족공원은 부지가 넓고 한적하다.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다. 시설공단에서는 계절마다 꽃을 바꿔 심어서 어느 계절에 와도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 가족공원 입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아 숲길과 자연 속 공원 산책로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켜준다.

글·사진 황남건 i-View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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