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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개소식 및 업무를 개시하면서 전영미 센터장이 ″이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 등을 겪고 이제야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여기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님 도움이 컸다″며 격려하는 장면
▲ 강동구 전국 최초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운영 1일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개소식 및 업무를 개시하면서 전영미 센터장이 ″이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 등을 겪고 이제야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여기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님 도움이 컸다″며 격려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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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동네노동자들을 적극 지원할 목적으로 '노동상담카페' 사업을 시행하면서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 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강동구에서 시행하는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사업은 민(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관이 협치를 통해 지난 3년여 노동인권 증진·노동권익 향상 활동가를 양성했고 우선 3개 동에 인력과 공간을 배치해 '노동상담카페' 업무를 개시했다.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범 시행하는 '노동상담카페'를 개설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던 데는 2022년 강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시민참여예산을 집행하기까지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협의함으로써 가능했다.

이날 시무식 자리에서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전영미 센터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 등을 겪고 이제야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여기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의 도움이 컸다. 이제 총괄 매니저 중심으로 처음 계획했던 대로 우리동네 소외계층·사각지대 노동자 목소리를 많이 모으고 담아 그분들이 원하는 사항이 뭔지 잘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센터장은 "소외계층 노동자를 위한 무료법률 지원이나 노동자 대상 문화·복지 프로그램 등은 우리 노동권익센터와 연계해 처리할 수 있지만, 우리동네 노동자 이해와 요구를 담은 이 사업 최종 결과를 미래 어디 어떻게 적용하고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예산을 수반하든 안하든 지금 정확하게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괄 매니저 포함 네 분이 월 1회 내지 2회 함께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이나 기존 지식을 동원해 토론도 하고 총괄 매니저님 주재로 자주적 교육도 하면서 이 사업 결과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도 검토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전 센터장은 "이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 노동교육홍보팀에서 계속 잘 관리·운영할 것이고 감사하게도 오늘 함께 참석해 주신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도 성공적인 사업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1일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개소식 및 업무를 개시하면서 전영미 센터장(사진 가운데)과 함께 노동상담카페에서 활동할 ′우리동네 노동인권지킴이′ 활동가들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결의하는 장면
▲ 강동구 전국 최초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운영 1일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개소식 및 업무를 개시하면서 전영미 센터장(사진 가운데)과 함께 노동상담카페에서 활동할 ′우리동네 노동인권지킴이′ 활동가들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결의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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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노사민정협의회에 '노동상담카페' 사업을 최초 제안한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는 이 사업을 제안한 취지에 관해 "주민이자 노동자인 구민이 노동인권 보장인식과 상담복지를 체감하도록 동 생활 단위까지 깊숙이 지원해 궁극적으로 주민 행복과 인권을 증진할 목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연일 노동자 인권침해 기사를 접하는 상황에서 노동자 권리 보호 문턱은 높게 느껴진다. 독일‧프랑스는 미래 노동자인 학생들을 위해 교육과정에 노동법을 편성한 반면, 우리나라 학교노동인권교육 통계조사(2019)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 노동인권교육 실시 여부 질문에 중학교 교사 42.9%·일반고 교사 54.2%만 '실시했다'고 답했다.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실태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성인 노동자 특히, 감정노동자나 필수노동자가 노동 관련 다양한 교육을 쉽게 접하고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이런 한국 사회 현실에서 대안을 세우고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민관협치를 통해 양성한 '우리동네 마음지킴이·노동인권지킴이' 활동가를 양성한 뒤 2021년 실습까지 마치고 발족했으나, 지속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해 3년여 노력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간의 애로 사항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상담 활동가로 성장하기까지 기초실습을 마친 '우리동네 마음지킴이·노동인권지킴이'와 주민이 쉽게 만나는 접점으로 동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구 노동권익센터와 연계 역할을 맡긴다면 그간 사업 성과를 이어받아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민관협치 사업의 연속성도 담보할 수 있어 지금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이를 통해 구는 노동권익센터가 가진 상담·교육 인프라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민관협력을 통해 민간 자원을 활용하고, 구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통 채널을 개설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노동상담카페 사업이 노동자와 사업주 권익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의 노동인권 증진 및 노동권익 향상을 위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노동권익센터와 이동노동자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관내 주민 노동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동노동자·공동주택노동자·필수노동자·프리랜서·청소년노동자·플랫폼노동자·비정규직노동자 등 다종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동법률 상담과 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1일 노동상담카페에서 활동하는 ′우리동네 노동인권지킴이′ 활동가들이 마을지원센터 지원으로 천호활력소에 첫 번째 거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기념하는 장면
▲ 강동구 전국 최초 우리동네 노동상담카페 운영 1일 노동상담카페에서 활동하는 ′우리동네 노동인권지킴이′ 활동가들이 마을지원센터 지원으로 천호활력소에 첫 번째 거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기념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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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www.ddnews.io/ 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태그:#강동구 전국 최초 ′우리동네노동상담카페′, #마을노동자 찾아가는 ′우리동네노동상담카페′, #마을노동자 노동인권 증진·노동권익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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