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스페인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4년여 만에 열린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첫 삼자 정상 간 대면이다. 한반도 안보와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선 윤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 네덜란드·덴마크·폴란드 등과의 양자회담 등을 소화한다.

미국, 일본 정상과는 4년 9개월 만에 한자리에서 만난다. 대통령실은 출국 전 브리핑에서 29일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확정 소식을 알렸다. 3개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이후 처음이다.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약식 회동 가능성도 나왔지만, 일본과 조율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내 극우 매체인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한국 탓'을 꺼내 들었다. 과거사 배상 판결과 독도 문제로 정상회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한미일 정상회담 예고를 규탄하며 28일 부산시 동구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뒤편에 '친일 청산'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한미일 정상회담 예고를 규탄하며 28일 부산시 동구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뒤편에 "친일 청산"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는 "일본 총리와 상면도 하지 말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의 전쟁범죄 상징물 앞에서 29일 기자회견을 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특별위원회는 "사죄 배상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라며 "현재까지 태도로 볼 때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무원칙한 한일관계 개선도 먼저 구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외교관계에 대해선 실리적 입장을 촉구했다. 노동자상건립특위는 "대중국 견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부담을 전가하려는 미국의 요구가 뻔히 예상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나라의 평화와 주권을 스스로 위협에 빠뜨리는 자해적 행동"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29일 낮 같은 장소에서 '친일매국 세력 규탄, 한미일 정상회담 반대 집회'도 예고했다. 특위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일본 총리와는 만나선 안 되며 당장 스페인에서 돌아와야 한다"라며 "그대로 회의를 진행한다면 이를 규탄하는 수요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민중행동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냉전 대결을 격화시키는 행위"라며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나토의 대중국·대러시아 압박 및 견제에 동참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한국의 경제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하루 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참여연대, 겨레하나 등 다른 시민단체 역시 "군사적 긴장을 부르는 동맹에 가담하기 위해 유럽까지 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윤 대통령의 나토행,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판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가를 규탄하고 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가를 규탄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