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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비가 그쳤다.

너무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비가 더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4일 오전 10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비는 그치고 가끔씩 파란 하늘이 보인다.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주를 데리고 나와 호수가 보이는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돌보고 있었다. 호수 옆 대형 주조에는 하얀 수련이 아름답게 피었다. 다른 수조에는 어리연꽃도 피었다.
 
수조의 하얀 수련
 수조의 하얀 수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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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호수의 하얀 수련
 월드컵공원 호수의 하얀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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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의 어리연
 수조의 어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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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의 바늘꽃
 월드컵공원의 바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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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를 천천히 걸어 징검다리 쪽으로 간다. 호숫가에 노란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솔리다고 꽃인데 이름이 낮설다. 징검다리 옆에는 하얀 수련이 활짝 피었다. 잔디광장 쪽으로 조금 걸으면 조롱박 터널이 보인다. 노란 호박꽃이 피었고, 예쁜 조롱박도 보인다. 얼마 전까지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장미정원은 거세가 내린 비 때문인지 몇 송이 장미만 남았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솔리다고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솔리다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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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
 조롱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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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얀 장미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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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호숫가를 걸을 때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시골에는 이맘 때 저녁이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여기는 귀를 기울여야 들린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비온 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집중 호우 말고, 조용히 내리는 비가 이틀 정도 더 내렸으면 좋겠다.

태그:#상암동 월드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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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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