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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2명, 6.1 지방선거가 배출한 당선인 수입니다. <오마이뉴스>는 그중 눈길이 가는 지역 일꾼을 소개합니다.[편집자말]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연소로 당선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연소로 당선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
ⓒ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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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군수가 된 건 달성군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달성군민들이 바라는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군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국민의힘)은 만 40세의 나이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 됐다. 인구 26만 8000여 명에 평균연령 만 38세인 달성군에서 평균치와 비슷한 연령대인 군수가 탄생한 것이다. 

최 당선인은 4년 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달성군수에 도전장을 냈지만 공천받지 못했다. 이번에 재도전 끝에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재경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13일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인수위 사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난 최 당선인은 "학부모들의 평균 나이가 나와 비슷한 분들이 많아 그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군에서 생활하는 것과 관련해 그는 "군수직을 수행하는 데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사저 주변을 정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젊은 군민들과 소통 도움됐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이 지난 7일 어머니와 함께 당선증을 받아들고 사진을 찍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이 지난 7일 어머니와 함께 당선증을 받아들고 사진을 찍었다.
ⓒ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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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기초단체장이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뛰었다. 선거운동 기간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젊은 사람이 뭘 하겠나'라는 조롱 섞인 비판을 들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상대 후보들도 경륜을 강조했는데, 그들을 비판하기보다 정책을 제시하고 설명하려 노력했다."

- 달성군은 다른 기초단체에 비해 주민 나이가 젊은 편이다. 그 점이 도움됐을 것 같다. 

"젊은 군민들과 많이 소통하려고 했다. 나이가 비슷한 학부모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교육 관련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교육 문제는 교육청에 일임했는데 이제는 군도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약속했으니 학부모들도 기대하며 지켜보지 않을까 싶다."
 

- 선거운동 기간에 가장 강조했던 공약은 무엇인가.

"젊은 학부모들을 위해 24시간 보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약속했다. 청년들의 창업·취업에 도움이 되는 청년혁신센터를 설립해 전문가들의 조언·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어르신을 위한 이동식 건강 버스를 도입해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 달성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데. 

"우리 당 출신 대통령이었으니 잘 모셔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분이 아니라 사저에서만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사저 주변이 어수선해 교통이 불편한데, 조만간 찾아뵙고 현안을 협의하려 한다. 찾아오는 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원 조성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주변 부지를 LH가 소유하고 있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역 정치권 눈치 보지 않겠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이 지난 13일 달성군수 인수위 출범식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이 지난 13일 달성군수 인수위 출범식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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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 할 만큼 국민의힘에 지지가 가장 높은 곳이라 부담도 클 것 같다.

"뭘 해도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2017년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지역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지역에서도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지금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정치권의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업무를 해나갈 작정이다."
   
- 인수위원회가 출범했다. 어떻게 운영되나. 

"인수위 위원으로 지역 명망가들을 임명하지 않았다.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만 구성했다.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이들이다. 인수위가 공약 구체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기존 군수가 해온 사업들을 어떻게 개선·발전할지 방향을 잡아줄 것이라고 믿는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수직을 맡기면서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클 거라 생각한다. 주민들이 지금까지 달성군수들이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하라 명령한 것으로 생각한다. 선거에서 밝힌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시작과 함께 구체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오마이뉴스>에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올해 22년이 된 청년 언론으로서 옆에서 지켜보며 잘못하는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어 주면 좋겠다. 잘하는 부분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 <오마이뉴스> 독자와 시민기자들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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