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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0일 -12일에 제주 4.3 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 협의회 실무자 연대회의 장면 @김슬옹
▲ 2022년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 협의회 실무자 연대회의 장면 2022년 6월 10일 -12일에 제주 4.3 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 협의회 실무자 연대회의 장면 @김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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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 협의회 실무자 연대회의(워크숍)가 제주도 제주 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과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우리나라는 세계기록유산이 훈민정음(1997, 해례본)을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모두 16개가 등재된 세계 4위, 아시아 1위 기록 대국이다.

현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만도 한글 내방가사(국립중앙박물관), 제주4·3사건 기록유산(제주4·3평화재단), 동학농민혁명 기록유산(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4·19혁명 기록유산(사단법인 4·19혁명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회) 등 네 개나 된다.

이번 협의회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소장하고 있는 (재)간송미술문화재단을 비롯, 기록유산 관리 또는 주관 단체인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기록유산센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등과 각 기록유산 소장 단체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새마을운동중앙회, (재)부산문화재단 등과 앞서 언급한 등재 추진 단체들이 참여했다.

"제주 4.3 기록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평화 가치 더 높이게 될 것"

이러한 기관별 기록유산 전문가 연대회의는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그간의 성과는 경상북도·한국국학진흥원이 <이야기로 보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2019). <인물로 보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2020), <주제로 보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2021) 등으로 펴낸 바 있다.

협의회는 이상호 기록유산센터장 사회로 진행되었다. 관리 측면의 발표에서는 세계 최고 기록유산이기도 한 훈민정음 해례본 한정판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 보급을 진행하고 있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이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실사본(Virtual Copy)을 사이버공간에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2021년 8월 15일 간송미술관이 100개 한정으로 발행한 세계 최초의 문화재 기반 NFT이다.

훈민정음 NFT는 총 100개가 발행되며, 001번부터 100번까지 고유 번호가 붙는다. 원본 소장 기관인 간송미술관은 해당 NFT가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행 대상물로 삼아 한정 발행됐음을 보증하고, 훈민정음 본연의 정통성·희소성을 증명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하는 방식이다.

간송미술관은 문화보국 정신을 상징하는 '훈민정음해례본'을 NFT로 만들어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여 일생을 바쳐 문화보국 의지를 실천한 간송의 유지를 계승해 훈민정음을 비롯한 민족 문화재를 굳건히 지켜나갈 토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제 측면에서는 디지털 자산으로 간송미술관의 운영 관리 및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위한 기금 마련 의도도 있다고 한다.

다른 기관들도 각각 소장하고 있는 기록유산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홍보하고 확산하기 위한 주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디지털 기반 홍보 전략과 각 기록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 또는 교육콘텐츠로 만들어 온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안이 주로 논의되었다. 더불어 현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기관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16개 등재 기관들이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이상호 기록센터장은 "매해 이렇게 함께 모여 각 기록유산의 가치를 나누고 확산하는 생산적인 고민과 방안이 이루어져 매우 의미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대회의는 화합과 평화의 상징인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세터에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찬식 제주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특강에서 "이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4·3 기록유산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평화의 가치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진정한 기록 대국이 되려면, 기록 유산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와 더불어 그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중지를 모으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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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학과 세종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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