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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는 25일 지난 5월 13일 오후 11시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자택 근처 한 경양식집에서 찍은 사진(왼쪽)을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오른쪽은 당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기자실 방문 때 모습. 정장과 넥타이 등 복장이 유사하다.
 열린공감TV는 25일 지난 5월 13일 오후 11시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자택 근처 한 경양식집에서 찍은 사진(왼쪽)을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오른쪽은 당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기자실 방문 때 모습. 정장과 넥타이 등 복장이 유사하다.
ⓒ 열린공감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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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지난 13일 밤 서초동 근처 술집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튜브 탐사보도 채널 '열린공감TV'는 25일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오후 11시쯤 서초동 자택 근처에 있는 한 경양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를 '포토샵'으로 조작한 사진이라고 주장하면서 진위 논란으로 번졌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실제 윤 대통령이 이날 저녁 참모와 국정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서초동 자택 인근 술집에 잠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윤 대통령이 입고 있는 정장과 넥타이 등 복장도 당일 오후 용산 집무실에 있는 기자실을 찾았을 때 착용했던 복장과 동일했다. 다만 술을 실제 마셨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열린공감TV 진행자인 최영민 감독은 해당 영상([증거자료 확보] 술독에 빠진 대통령! "술통령")에서 "윤 대통령이 일반 시민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보이고 얼굴이 굉징히, 물론 조명 탓도 있지만 살짝 붉어 보이고 눈이 게슴츠레한 상태에서 앞섶을 헤치고 타이도 살짝 비뚤어 메고 있다"면서, 그날 술을 마신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3일 해당 사진이 촬영된 장소로 추정되는 자택 근처 경양식집을 직접 찾아갔고, 업소 사장에게 윤 대통령이 최근 경호원들과 찾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날은 지난 5월 12일 오후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미사일 발사였음에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신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후에 첫 NSC를 소집했다(관련기사 : "총리·국정원장 없어 NSC 소집 안 했다" 언론 보도 '대체로 거짓').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오후 9시쯤 열린공감TV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만취 사진'에 대해 '포샵(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요. 사진마다 채감이 다 다른데 누가 이걸 진짜라고 믿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오후 9시쯤 열린공감TV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만취 사진"에 대해 "포샵(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요. 사진마다 채감이 다 다른데 누가 이걸 진짜라고 믿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 박민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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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오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면서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께서 '대통령 만취 짤'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입니다. 선거운동 참 더티하게 하시네요. 포샵(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요. 사진마다 채감이 다 다른데 누가 이걸 진짜라고 믿겠습니까?"라며 이 사진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만취 짤로 맞대응하려다 참는다는 것만 아십시오. 수준 맞추다 똑같은 괴물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라면서 "그래도 법적 조치는 각오들 하셔야 할 겁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이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늦은 밤 술을 마셨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논란을 불식시킬 유일한 방법은 13일 퇴근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포토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포토샵이다 아니다 논쟁 대신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당일 동선을 직접 밝히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와 당일 대통령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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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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