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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당시 박순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 기부금 단체 등 시민단체의 투명성 강화한다'는 주제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당시 박순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 기부금 단체 등 시민단체의 투명성 강화한다"는 주제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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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에 교육계와 인연이 거의 없는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교육 분야 활동 경력이 거의 없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임명에 이어 장관까지 이른바 '외지인'이 지명되자 교육계가 윤 대통령의 의도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26일, 윤 대통령은 김인철 후보자 사퇴로 비어있는 교육부 장관 자리에 박순애 교수를 내정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박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인수위원을 역임하여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박 내정자는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박 후보가 서울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경력을 살펴본 결과 박 후보의 전공은 '성과관리, 위험관리, 환경정책, 정책평가'였다. 교육 관련 영역은 없는 것이다. 또한 박 후보가 올려놓은 62개의 경력 가운데 교육 관련 경력은 단 2개였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시교육청 정책품질관리 자문위원'이다.

"학교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정책 추진 우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박 후보자 지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 정부와 가까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전문가가 아닌 공공행정전문가의 장관 인선은 교육 분야에 대한 고민 없는 홀대"라면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학교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정책 추진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논평에서 "입시제도 개편,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등 산적한 교육과제를 앞둔 상황에서 교육을 모르는 교육 수장 인선은 무엇을 위함인가"라면서 "기획조정실 출신 차관 임명에 이은 행정학자 교육부 장관 인선을 보며 '교육 회복'보다 조직 개편을 통한 '교육부 축소·개편'에 방점을 찍은 것은 아닌지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한 시도교육청 장학관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무조정실 출신 차관에 이어 행정학 전문 장관, 교육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5월 9일, 윤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 경제, 사회, 규제조정 등을 맡아온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정책조정실장을 임명해 '교육 무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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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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