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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후보가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조희연 교육감 후보 조희연 교육감 후보가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K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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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가 3명의 보수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토론회에는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 등 4명의 교육감 후보가 각각 질문과 답변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에게 3명의 보수 교육감후보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후보자들은 시작발언에 이어 교육계 현안인 고교학점제, 자사고와 특목고 정책, 교육격차 해법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조전혁 후보, 박선영 후보, 조영달 후보 등 3명의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공수처 기소 1호 사건, 변호사 비용 과다 지출, 사교육비 증가, 이념 편향교육 등의 사안을 바탕으로 조희연 교육감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날 발언을 한 조희연 후보는 "태어난 집을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며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서 안전하게 학교를 지켰다. 획일화된 학교공간을 새롭게 바꾸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크게 확대했다, 17년 만에 특수학교를 설립해 교육 정의를 실현했다"며 "앞으로 돌봄 8시간 확대와 논술 수업, 국제 토론수업을 대폭 강화하겠다, 더 질 높은 수업, 돌봄, 급식문제를 완성하겠다, 교육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는 "국회의원 재직 시 알권리와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 그 일로 2년간 세비 전액을 차압당하고 16억 원의 빚을 졌지만, 전교조 조합원 2만 명이 탈퇴하고 6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 그것은 제가 이긴 싸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여기에 있는 조희연 교육감을 포함한 전교조 교육감이 전국을 장악하면서 이념 편향교육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학력은 하향 양극화됐다. 무능하고 비도덕적인 전교조 교육을 종식시킬 경험과 소신을 가진 후보는 중도 보수 대표 후보인 조전혁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선영 후보는 "교육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다들 마음이 무겁다고 생각하다, 정말 견디기 어려운 하루하루라고 말씀하시는 학부모도 계신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현재 모든 문제점은 바로 교육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남남갈등, 세대갈등, 갈라치기, 부동산 문제 그리고 세대 간 격차문제 이런 문제가 바로 교육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조희연 교육감 8년을 지나면서 서울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은 강국에서 망국으로 떨어졌다. 제가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후보는 "40년간 교육을 연구해온 교육 전문가로서 지난 8년간 서울 교육은 학교폭력으로 얼룩졌고, 조희연 교육감의 최근 2년은 방역은 있고 교육은 없었다, 교육감은 형사피고인이 됐고 전 비서실장은 뇌물수수로 구속됐다. 그런데도 뻔뻔스럽게 다시 그가 출마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정책과 함께 후보도 검증해야한다. 공수처 수사 1호로 재판받은 몰염치한 후보를 뽑을 것인가. 학교 폭력 전과를 자랑스럽게 떠드는 후보를 뽑을 것인가. 위장 전입과 거짓 잣대로 시민을 우롱하는 후보 뽑겠냐, 대통령과 함께 시장과 함께 서울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관련해 3명의 보수교육감 후보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 후보는 "고교학점제 정책의 취지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도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을 얼마 전 발표한 바 있다, 부족한 부분은 여러 보완대책 만들어가야 한다. 장애물 때문에 미래교육으로 나가는 것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교육격차 해소문제 실패를 지적하자, 조희연 후보는 "부모 찬스 대신 모두를 위한 공교육 창출과 조희연 찬스를 제공하겠다"며 "이제 급식비와 등록금이 없어 학교 못 가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교육은 진보하고 있다"며 "7년 만에 세워진 공립특수학교, 교육 취약계층에게 제공된 5만 2000대의 노트북은 코로나 원격수업을 가능케 했다"며 "새롭게 교육 후견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복지 사각지대 없애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86억에서 560억까지 증대된 기초학력 예산을 통해 조금 느린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습중간층 회복에 총력 당할 것이고, 질 높은 논술 수업 강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서울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이 인공지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지원하는 기술적 보완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습이다.
▲ 서울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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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 교육감 토론회, #조희연 교육감 선방, #조희연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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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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