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토종 선발 신민혁, 5월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의 토종 선발 신민혁, 5월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NC다이노스


이번 시즌 6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16 출루허용률 1.76의 성적을 기록한 NC의 토종 선발이 있다. 이번 시즌 3선발로 시작한 NC의 차세대 토종 우완 에이스 신민혁이다.

신민혁에게 올해 4월은 매우 험난했다.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8.20 출루허용률 2.2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었다. 결국 4월 23일 NC는 신민혁을 1군에서 말소시킬 수밖에 없었다.

퓨처스로 내려간 후, 신민혁은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의 성적을 거뒀다. 2경기 모두 QS를 기록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5월 12일 1군 복귀 이후 2경기에서 12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00 출루허용률 1.08로 반등에 성공했다. 2경기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다는 것이 NC에게는 상당한 호재다. 2경기 모두 승리투수까지 됐다.

본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12일 롯데전 33.7%의 체인지업 구사율로 피안타율은 0.222, 18일 키움전에는 42.5%의 체인지업 구사율로 피안타율은 0.214에 그쳤다.
 
 토종 선발이 고전하고 있는 NC, 신민혁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토종 선발이 고전하고 있는 NC, 신민혁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 NC다이노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민혁은 24일 kt전 선발로 등판한다. 신민혁에게 이번 등판은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로 현재 NC의 토종 선발들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NC의 국내 투수들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송명기가 5월에 많이 흔들렸다. 5월 성적이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8.44 출루허용률 2.25로 부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키움전에서 2.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이번 시즌 최소 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결국 송명기는 지난 23일 1군에서 말소가 됐다.

베테랑 이재학도 5월 성적이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27 출루허용률 1.50으로 좋지 않다. 2경기 모두 QS를 기록하지 못했고, 안타가 6개인 반면에 사사구가 8개로 제구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체 선발로 나온 김시훈 역시 5월에 많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성적이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0 출루허용률 2.33로 고전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0.412, 피OPS가 0.969로 많이 난타당하고 있다.
 
 4월 kt와의 맞대결에서 패전투수가 된 신민혁, 이번 등판에서 설욕에 나선다

4월 kt와의 맞대결에서 패전투수가 된 신민혁, 이번 등판에서 설욕에 나선다 ⓒ NC다이노스


두 번째는 kt전 설욕이다. 이번 시즌 신민혁은 kt 상대로 1차례 선발 등판을 했었다. 4월 22일 수원에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과 더불어 패전의 쓴맛을 봤다. 당시 라모스에게 투런홈런, 황재균에게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허용하는 등 kt 타자들에게 많이 고전했었다.

지난주 kt의 팀 타율 0.236로 리그 7위, OPS는 0.628로 리그 8위였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부분이 있다. 신민혁 입장에서는 약간의 호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장성우와 박병호가 지난주에만 홈런 2개를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장성우는 지난 맞대결에서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에 성공했었다. 김준태와 조용호는 지난주 타율 4할과 OPS 9할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홍현빈도 0.375의 타율과 1.000의 OPS로 타격감이 좋다. 방심은 금물이다.

NC의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곧 돌아올 예정이다. 구창모가 복귀하기 전에 NC 토종 선발들이 정상 궤도에 들어가야 한다. 상승세의 신민혁이 흔들리는 NC 토종 선발진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을지, 그리고 kt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NC다이노스 신민혁 토종선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KBO리그 기사 및 칼럼 / 포털에 올라온 중첩된 기사는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함 / 데이터를 토대로 한 유익한 글 쓰기 / 프로가 아니어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배워가며 발전하겠습니다. 악플이 아닌 이상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