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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한 곤충의 유충을 유심히 보고 있는 어린이
 채집한 곤충의 유충을 유심히 보고 있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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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서다혜 활동가가 대치천 생태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
 김미선 서다혜 활동가가 대치천 생태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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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여기도 있다."

21일 충남의 한 계곡 하천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하고 있었다. 채집한 물고기와 곤충들은 생태 조사 후 다시 하천으로 돌려 보낸다. 예산·홍성 등 내포 지역에서 모인 5명의 아이들은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천 수질 조사와 생태 조사를 진행했다.

일급수가 흐르는 대치천은 가야산의 자락의 계곡 하천이다. 삽교천으로 흘러가 다시 예당평야를 적셔 주는 역할을 한다. 자연 순환의 중요한 고리 중 하나인 것이다. 하지만 대치천 상류원에 세탁공장과 요양원 등의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대치천 생태 보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치리 주민들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대치천 생태를 조사해 왔다. 그 결과 대치천에서는 버들치, 동사리, 다슬기,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 다양한 어류와 곤충들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날도 대치천에서는 물달팽이, 하루살이와 날도래 유충, 다슬기와 버들치 치어들이 발견됐다. 서다혜 활동가는 "작은 개체일수록 생존력이 떨어진다"며 "버들치 치어처럼 작은 개체들이 많을수록 물이 그만큼 맑고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곤충을 채집하고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곤충을 채집하고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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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천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생태조사를 하고 있다.
 대치천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생태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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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치천 생태조사 , #예산 대치천, #덕산 대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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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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