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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새벽인사 이후 출정식을 열고 있다.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새벽인사 이후 출정식을 열고 있다.
ⓒ 변성완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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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이틀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박형준 국민의힘,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는 19일과 20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청, 부산역 등에서 각각 출정식

하루 전인 19일 변성완 후보는 엄궁동 농산물도매시장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 부산시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가졌다. 박재호·최인호·전재수 등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 김해영 상임선대위원장, 윤준호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변 후보는 "말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닌 시민에게 집중하는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 날에는 개금시장, 사상터미널 유세를 거쳐 "윤석열 정부가 대폭 깎은 부산 예산을 반드시 복구하겠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도 개최했다.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서 사라진 북항재개발 등 부산 현안 예산을 둘러싸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변 후보는 "부산 홀대가 드러났다. 민주당이 이를 살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59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부산 관련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지역 일간지인 <국제신문>은 사설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있다.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있다.
ⓒ 박형준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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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교차로 유세로 선거전에 돌입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역을 출정식 장소로 선택했다. 변 후보가 "(부산의) 위기를 해결할 행정전문가"를 부각하기 위해 시청으로 간 반면, 박 후보는 "2030 엑스포와 북항재개발, 원도심 부활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출정식에서 그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재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서병수·김도읍·이헌승·백종헌·김미애·안병길·전봉민 등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이 집결한 가운데, 박 후보는 기업투자유치·장기표류과제 해결 등 지난 1년의 성과도 부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를 거론하며 "시정을 더 열심히 제대로 하려면 새 정부와 가장 호흡이 좋은 자신을 선택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의 20일 선거운동은 사상구, 부산진구, 동구 등에 집중됐다. 그는 주례로터리 출근길 인사를 거쳐 자유시장에서 유세를 펼친 뒤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중소기업인, 보건미용전문가 등을 잇달아 만났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한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가 20일 부산시의회에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진보정당 단일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한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가 20일 부산시의회에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진보정당 단일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영진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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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늦게 선대위 출정을 알렸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수영구 교차로에서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연산교차로 거점 유세를 거쳐 이날 저녁 동래 수안동으로 집결했다.

출정식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24년간 독점한 부산 정치를 바꾸고자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그 기대는 물거품으로 끝났다"라며 "더는 두 기득권 보수 양당에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둘째 날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김 후보와 함께 진보정당 단일후보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불평등 양극화 체제 청산', '노동권 쟁취' 등의 구호를 든 양 위원장과 권 전 대표는 "문재인 5년에 실망했거나, 윤석열 5년이 걱정된다면 진보정치에 힘을 실어달라"라고 호소했다.  

태그:#변성완, #박형준, #김영진,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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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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